기사 메일전송
교육과정 개편 슬퍼하지마 노노노! (2015)
  • 노창희 거북이웹지 기술부장
  • 등록 2017-04-27 10:23:35
  • 수정 2017-05-04 11:20:55
기사수정



  잠시 학교를 떠났던 학우들이 깊은 잠에서 깨어나 다시 학교로 돌아오려고 한다. 그러나 그들이 너무 오랜 시간 학교를 비운 탓일까? 갑자기 바뀌어버린 교육과정에 혼란이 매우 큰 모양이다. 2015학년도 1학기 복학 신청기간인 지난 2일부터 우리 거북이 웹사이트는 2012학년도 이전 교육과정 수료자들의 질문으로 가득차기 시작했다. 거북이뿐만 아니라 학과 사무실에도 전화 문의가 빗발친 모양인지 이와 관련된 안내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에 2012학년도 교육과정을 수료하지 않는 2011학번까지의 학생들에게 이 복잡한 내용을 한방에 정리해주고자 한다.


  먼저 교육과정은 크게 2006학년도 교육과정, 2009학년도 교육과정, 2012학년도 교육과정으로 나눌 수 있다. 아래 표를 통해 각 학년도별 교육과정의 차이점을 알아보자.

 

 

각 학년도별 교육과정

 

  교양과목의 경우 2009학년도 교육과정과 2012학년도 교육과정의 차이가 매우 크다. 먼저 필수교양의 변화부터 살펴보자. 2006학년도 교육과정부터 필수교양으로 편성되었던 글쓰기, 대학영어 과목은 2012학년도에도 필수교양으로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컴퓨터활용 과목은 2012학년도 교육과정부터 폐지되어 더 이상 수강할 수 없다.

 

  다음으로 공통교양의 변화를 살펴보자. 2006학년도 교육과정부터 인문/사회/자연/예술/체육으로 구분되었던 공통교양이 폐지되고 언문/역철/경사/과기/문예/체기로 구분되는 핵심교양이 신설되었다. 따라서 2012학년도 이전 교육과정 수료자라면 더 이상 공통교양을 수강할 수 없다.

 

  총 10개의 계열로 구분되었던 계열기초 또한 폐지되었으며, 기존 모든 단과대학 학생들이 이수해야했던 계열기초와는 달리 자연과학대학 및 공과대학 학생들만 이수하는 MSC가 생겨나게 되었다. 이에 마찬가지로 계열기초 또한 더 이상 수강할 수 없다.

 

  그럼 여기서 의문점이 생긴다. 2012학년도 이전 교육과정 이수자는 컴퓨터활용, 공통교양, 계열기초가 모두 폐지되었는데 어떻게 졸업요건을 맞춰야 하는 것인가? 답은 매우 간단하다. 폐지된 항목은 그냥 무시하면 된다는 것이다. , 2009학년도 교육과정 이수자는 교양의 영역에 상관없이 최소 37학점(·공계 46학점)만 이수하면 된다는 것이다. , 폐지되지 않은 필수교양인 글쓰기, 대학영어1/2/3은 반드시 이수하여야 한다. 2006학년도 교육과정 이수자 또한 교양의 영역에 상관없이 최소 34학점(·공계 40학점)을 이수하되 필수교양인 글쓰기와 대학영어 1/2/3  1과목은 반드시 이수하도록 한다.

 

  그러나 이는 단지 공통적인 졸업요건일 뿐 학과마다 시행하는 인증과목(공학인증/경영학인증 등)의 추가 졸업요건이 있을 수 있으니 인증과목을 진행하고 있다면 꼭 학과 사무실에 추가 졸업요건을 문의하도록 한다.

 

  다음은 전공과목으로 넘어가 보자. 전공과목의 경우 이수 학점이 달라진 것 외에는 크게 변한 내용이 없다. 그러나 2012학년도 교육과정으로 변경됨에 따라 기존의 과목이 사라지고 새로운 과목이 신설된 경우가 많다. 아래 본부대학 융합보안학과 전공과목의 2009학년도 교육과정과 2012학년도 교육과정을 비교해 보았다.

 


2009학년도 교육과정(), 2012학년도 교육과정()


  두 개의 표를 비교해보면 전공과목의 변화를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선필과목과 전필과목의 차이도 볼 수 있다. 졸업을 위해서라면 선필과목의 50%이상을 이수해야하 는 것은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2012학년도 이전 교육과정 이수자는 도대체 어떤 표를 참고하여야 하는 것일까? 답은 본인의 학번에 맞는 교육과정을 참고하라!’이다. 교육과정 개편마다 학과에서는 이에 따른 경과 규정을 제공한다. 따라서 변경된 규정을 학과 사무실에서 제공받아 대체 인정과목이 어떠한 것이 있는지 꼭 참고하여야 한다. 본인의 학번에 맞지 않는 교육과정을 참고하여 전공과목을 수강하다 선필과목을 50%이상 이수하지 못하게 되어 졸업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직 경과 규정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지 않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학과사무실로 연락하여 경과 규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각 학과 사무실 연락처


  마지막으로 가장 학우들이 궁금해 하는 경기대학교 종합정보서비스 KUTIS의 졸업자격요건진단시스템이다. 2012학년도 이전 교육과정 수료자의 경우 졸업자격요건진단시스템을 실행하면 모두 혼란에 빠지기 시작한다.

 


졸업자격요건진단시스템

 

  위에서 설명했듯이 과목의 폐지로 인해 기존 과목에 대한 항목이 미통과 상태로 유지되기 때문이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이는 모두 무시해도 상관없다. 졸업자격요건진단시스템은 현재 2012학년도 교육과정에 최적화되어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2012학년도 이전 교육과정 이수자가 정확히 확인 할 수 있는 것은 졸업최저학점과 교양최저학점, 단일전공학점 뿐이다. 불편하겠지만 정확한 졸업요건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학생 본인이 직접 계산해보거나 소속 학과사무실에 문의하도록 하자.

 

  오는 2 10일부터 3일간 2015학년도 1학기 수강신청이 시작된다. 아직도 교육과정 개편에 머리가 아픈 복학생이라면 이 기사를 꼭 숙지해서 수강신청에 실수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미리미리 정보를 수집해서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멋진 경기인이 되도록 하자!



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