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교육부
지난 19일 세종시의 교육부 청사 앞에서 본교의 3차 결의 대회가 열렸다. 과거 사학비리를 저지른 손종국 前 총장의 이사승인 신청 반려의 목소리를 교육부에 다시 한번 전달하기 위함이었다.
자유발언을 통해 들은 구성원들의 진심
제36대 조인 인문대 학생회 조지윤(국어국문·4) 회장
“본교의 학생들은 우리의 교육환경을 지켜낼 것”
교육부는 사학비리 척결을 실천하기 위한 사학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교육부가 손 前 총장의 이사승인 신청을 반려하지 않는 것은 이에 역행한다. 이렇게 우리의 시위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본교 학생 모두는 손 前 총장의 학교 복귀에 맞서 우리의 교육환경을 지켜낼 것이다.
제16대 희망더하기 직원 노동조합 김정성 부위원장
“교육부가 대답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투쟁할 것”
교육부가 우리의 요구를 거부하고 손 前 총장의 이사 선임을 승인한다면 본교의 모든 구성원은 대학을 지키기 위해 투쟁할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의 역사 속에서 불의가 도를 넘는 시기마다 학생들은 가장 먼저 떨쳐 일어났다. 선배가 그래왔던 것처럼 역사의 불의 앞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일어난 본교 재학생이 자랑스럽다. 그리고 우리 대학의 3주체인 교수회와 노동조합 역시 학생들과 끝까지 함께할 것을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약속한다.
글·사진 이윤아 기자│thisisprofita@kyongg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