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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가야 할 때
  • 김희연
  • 등록 2019-05-14 10: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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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 1029호(19.03.18 발행)에서는 전략기획팀이 내놓은 구조개편안에 대해 다룬 바 있다. 당시 △ 해당 학과 학생회 △단과대학 학생회 △총학생회 측에서는 구조개편안에 대한 반대 성명서와 대자보를 게시하고 학교 측과 간담회를 가져 재학생들의 의견을 모아 피력했다. 그 결과 각 구성원 대표와 본교 측의 간담회를 거쳐 지난달 말에 최종안이 결정됐는데, 이번호 취재기획(12p) 기사를 통해 알 수 있듯이 학생들이 바라던 대로 기존 구조개편안은 무산됐다. 따라서 일부 수정된 구조개편안으로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결국에는 합의점을 찾아 논란을 잠재웠지만 이번 구조개편은 촉박한 시간과 소통 부족으로 인해 아 쉬움이 많이 남는다. 본교 구성원 모두가 구조개편은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를 대비하고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대학 본부 또한 예상하고 있는 만큼 앞서 있었던 몇 차례의 구조개편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 계획안을 작성하고 3주체 모두가 진정한 소통을 하고자 노력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신뢰는 거울의 유리와 같다. 한 번 금이 가면 원래대로 하나가 되지 않는다. 언제까지 신뢰를 잃어 서로에게 불신만 가지고 지낼 순 없다. 지금부터라도 믿음직스럽고 구성원들에게 열려있는 학교로 성장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노력이 지속돼 아쉬움 없이 모두가 웃을 수 있는 결과가 도출되길 바란다.

 

김희연 편집국장│khy968@k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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