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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보도] 이름부터 구성까지 달라진 2024학년도 교양 톺아보기
  • 정가은 기자
  • 등록 2024-03-04 10: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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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계적인 개편 논의, 아쉬움이 남은 개편 사항 홍보
본교는 2024학년도 ‘KGU 교양교육과정’의 대대적인 개편을 진행했다. 해당 개편으로 기존 재학생들의 일부 교양 이수조건 역시 달라졌다. 이에 본지는 본교 진성애교양대학 최성호 학장과 인터뷰를 진행해 달라진 교양을 알아보고 교양 개편에 대한 학생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2024학년도 교양 개편 사항

 

 본교 ‘KGU 교양교육과정’의 기본적인 구성은 작년과 동일하지만, 개편으로 교양 구분 명칭이 일부 달라졌다. 교양별 세부적인 변경 사항은 다음과 같다.

 


•인성교양(진성애 인성교양)


 ‘진성애 인성교육’은 기존 3개 강의가 ‘진성애인성’이란 3학점 단일 강의로 통합됐다. 또한 ‘BARUN 기초교양’에 속하던 ‘창의적문제해결’이 ‘지역문제의 창의적해결’로 명칭이 변경되며 인성교양으로 편성됐다. 작년까지 인성교양은 3개 강의 중 2개를 택해 총 4학점을 이수해야 했지만, 개편 후에는 3개 강의 중 하나 이상을 이수했거나 ‘진성애인성’ 수강을 통해 필수 이수 조건을 충족할 수 있다.

 

•기초교양(BARUN 기초교양)

 

 이에 ‘지역문제의 창의적해결’을 제외하면 명칭과 구성은 작년과 거의 동일하다. 그중 ‘대학영어’는 올해부터 수강생 실력에 따른 3단계 레벨로 강의를 구분해 가장 많은 변화가 생겼다. 이를 위해 2024학년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영어 역량 사전 진단을 실시했다. 해당 사전 진단은 올해 2학기 수강신청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내년에는 이번 역량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개선 논의를 거쳐 실시할 예정이다. 진단 미응시 학생의 경우 중급레벨에 일괄 배정된다.

 

•핵심교양(BARUN 핵심교양)


 핵심교양은 5가지 영역으로 구분돼 영역별 주제에 맞춰 강의가 개설됐다. 다만 개편을 통해 올해부터 6개 영역으로 재구성됐다. 2024학년 신입생 중 융합과학대학을 비롯한 일부 학과는 6개 영역 중 2개영역에서 최소 1개의 강의(총 6학점)를 이수해야 하며 나머지 신입생은 영역별로 1개 강의(총 18학점)를 필수적으로 수강해야 한다. 다만 2024학년도 이전 입학생은 핵심교양에 대한 필수 이수 영역 및 과목 제한이 사라졌다. 이에 자신의 학과에 따라 △인성교양 △기초교양 △핵심교양을 합쳐 교양필수 이수학점만 채우면 된다.

 


아직도 뭔지 모르겠어요”, 재학생의 외침

 

 본지가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교양개편 설문조사에는 본교 재학생 34명이 응답했다. 교양 개편 홍보가 적절히 이뤄졌는지 묻는 질문에 △보통이다 15명(44%) △부족하다 11명(32%) △매우 부족하다 6명(18%) 순으로 응답했다. 해당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한 사람은 2명(6%)에 그쳤다. 교양 개편 자유 응답란에서는 “아직도 해당 교양 개편이 어떤 내용인지 모르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처럼 본교 학생들이 교양 개편 인지하는 과정에서 통상적으로 설명이 부족했다고 느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교 진성애교양대학 최성호 학장은 본지 1088호(23.05.15. 발행) 10면 심층보도의 교양포럼 기사에서 재학생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재학생 대상 포럼에 대한 계획을 언급했다. 그러나 1학기 수강신청 기간까지도 관련 포럼은 개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상황에 대해 최 학장은 “교육 과정 개편을 확정하는 일정이 방학과 맞물려 포럼을 진행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대신 학생회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개편에 대한 재학생 의견 수렴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학장은 “앞으로도 홈페이지 설명자료, Q&A 게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학생들에게 상세히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정가은 기자 Ι 202210059@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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