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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보도]본교, 2주기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
  • 박종현
  • 등록 2018-09-04 10: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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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과 교직원들의 노력으로 얻은 값진 결과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교육부에서 본교를 포함한 전국의 4년제 대학 187개교와 전문대학 136개교를 대상으로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를 실시했다. 해당 평가는 지난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와 달리 권역별 평가를 실시했다. 1단계에서 △발전계획 및 성과 △교육여건 및 대학 운영의 건전성 △수업 및 교육과정 운영 등을 평가해 4년제 대학의 64% 대학을 예비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했다. 그 후 1단계에 선정되지 못한 대학을 대상으로 2단계에서 △전공 및 교양 교육과정 △ 지역사회 협력·기여 △대학 운영의 건전성에 대해 심사했다. 그렇다면 과연 본교는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를 어떻게 대비했을까.

 

 해당 평가를 전담한 본교 평가사업팀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평가사업팀은 2015년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가 끝나고 △ 조직개편 △평가 예산 집중 투입 △ISO90011) 인증 등을 통해 2주기 평가를 준비했다. 특히 1주기 평가에서 상담원과 상담 시설 관련 부분에서 100점 만점 중 40점을 받아, 이를 보충하기 위해 상담원을 늘리는 등 조직개편을 진행했다. 더불어 교육과정 개편을 위해 교육혁신처를 만들고 이를 통해 교수학습 개발센터의 기능을 강화시켰다. 이에 대해 평가사업팀 김선필 팀원은 “CQI2)를 통해 교육과정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학생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비교과 프로그램 부족 문제들이 남아있었다. 이를 위해 △재학생 만족도 조사 △비교과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 △교원 만족도 조사 등 10여개의 만족도 조사를 통해 비교과 프로그램 개수를 2배로 늘였다. 추가로 김 팀원은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기 위해 분석한 만족도 조사내용을 관련 부서에 전달했다”며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지난달 23일 최종적으로 본교는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본교는 △정원감축 권고 제외 △일반재정 전체지원 △특수목적 신청 △국가장학금 지급 및 학자금대출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대해 김 팀원은 “앞으로 본교가 이 러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본교가 좋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이 생겼다”고 밝혔다. 더불어 평가사업팀 김대식 팀장은 “앞으로 대학기본역량진단과 같은 유사한 평가는 있을 것”이라며 “지금의 체제에 안주하지 말고 교육의 질을 고도화 시키는 등 본교가 변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본교는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면서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됐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 안주하면 안된다.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수많은 변화에 힘든 상황이 올 수 있지만 본교 가 발전하는 방향인 만큼 노력해야 한다’는 김 팀장의 말처럼 앞으로 국가로부터 받는 재정지원을 통해 좀 더 나은 환경으 로 발전하는 본교가 되길 바란다.

 

1)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ㆍ시행하고 있는 품질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 규격

2) 교수가 직접 수업을 분석, 평가해 수업 질을 개선하기 위한 보고서 제도


박종현 기자│whd2273@k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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