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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개편, 평가만을 위한 변화가 아니길
  • 한민주 신문편집국 편집국장
  • 등록 2017-10-23 12: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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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0일과 25일. 본교는 각 캠퍼스에서 ‘2018 교육과정개편안’ 관련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는 내년 상반기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를 앞두고 나타난 학교의 움직임으로 ‘소프트웨어 교양과목 의무화’와 ‘전공선택유연화’ 개편안을 발표했다.(관련기사 1010호 취재기획)

 

 하지만 교육과정개편에 대한 대학 본부의 홍보방식은 다소 미흡했다. 위와 같은 대대적인 교육과정개편은 그 취지와 배경을 미리 학생들에게 설명하고 충분히 시간을 가진 뒤 홍보됐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일례로, 본교는 국제교류프로그램이나 직무간담회와 같은 각종 학교 프로그램을 홍보할 시 평균 1일-3일 전에 재학생들에게 단체 문자 알림 공지를 통해 홍보해왔다. 하지만 이번 공청회 개최 알림 문자는 당일 2시 39분에서야 전송한 사실이 확인됐다. 같은 날 5시에 공청회가 열린 점을 고려했을 때 해당 문자가 재학생들에게 충분한 홍보 역할을 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다.

 

 물론 이번 교육과정개편은 학생들에게 더 양질의 교육과 제고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고심 끝에 결정된 사안일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개편안에 대해 “코앞으로 다가온 평가의 불을 끄기에 만 급급해 내놓은 결과”라는 지적이 등장했다. 이러한 지적을 피하기 위해 대학 본부는 하루빨리 구체적인 대책마련과 의견수렴 과정을 진행해야한다. 부디 변화의 과정으로 인해 학생들의 수업권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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