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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M의 동아리 등록 논란 관련, ‘B.o.M’ 기자회견
  • 박현일
  • 등록 2017-10-11 11: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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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는 기자회견을 통해 Bible of Mother(이하 B.o.M)의 중앙동아리 등록 논란의 당사자인 B.o.M의 입장을 들어봤다. 기자회견에는 B.o.M △성정운(기계공학‧3) 회장 △이상목(환경에너지공학‧3) 부회장 △한소희(러시아어문‧2) 부회장이 참석했다.

 

 B.o.M은 지난 4월 중앙동아리 등록을 신청했고, 지난 6월 2차 동아리 총회 때 가동아리 PT 시간을 통해 동아리연합회 (이하 동연)와 중앙동아리에게 진행 중인 활동을 발표했다. ‘하나님의 교회’가 모체라는 것을 PT에서 밝히지 않은 이유는 발 표 방식이 5분간 동아리의 활동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었기 때 문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교회가 B.o.M의 모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기독교 동아리연합회(이하 기독연)는 공격적인 질문과 더불어 이후 동연을 찾아가 B.o.M의 해체를 부탁했다. 이에 동연은 사실확인을 위해 우리에게 연락했으며, 오해가 있다는 입장을 밝히자 △동연 △기독연 △B.o.M 간의 삼자대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삼자대면은 현재까지도 미뤄진 상태다. 기독연이 삼자대면을 거부했다고 하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우리도 의문이다. 이후 개강과 함께 SNS와 대자보로 우리를 비방하는 내용이 퍼졌지만, 객관적 평가가 가능한 대면이나 기자회견 등을 통해 알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 이에 대한 SNS 상의 대응은 하지 않고 있다. 한편 기독연이 게재한 대자보의 경우 학생지원처(이하 학지처)의 검인이 없다는 걸 알았고, 학교의 확인이 없는 내용이 전파되면 오해가 커질 수 있다고 판단해 B.o.M에서 제거했다. 기독연 측이 학지처의 검인을 받지 않고 대자보를 붙인 것이 유감이며, 삼자대면을 거부하면서 대자보는 붙이는 행위는 B.o.M을 모함하려는 의도로 판단된다. 이런 논란이 커지면 학생들에게 종교분쟁을 한다는 인식을 줄 것 같아 걱정이다.

 B.o.M은 성경에 존재하는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이를 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성경에 대해 잘못 알고 있거나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B.o.M에서는 성경의 올바른 지식을 전하려 △성경 발표대회 △경연대회 △세미나 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외 주요 활동은 △아침 기도 모임 △영통구청과의 MOU 체결을 통한 월 1회 거리정화활동 △효성초등학교와의 인성교육이다.

 또한 B.o.M이 모체로 두고 있는 하나님의 교회는 주요 언론사를 통해 선행이 알려진 곳이지, 수상한 종교가 아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에 근거한 어머니 하나님을 믿는 종교로 성경의 많은 구절에서 어머니 하나님이 존재한다. 안상홍과 장길자를 믿는 것 또한 성경에 따라 예언을 이룬 유일한 사람이기 때문이지 사람을 추앙하는 것은 아니다. 예수님 역시 사람의 모습으로 세상에 왔었기 때문에 이를 문제삼는 것은 기독교 신앙 전체를 부정하는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기독교의 이단 결정은 한국기독교총회가 하는데, 이들은 한 번 이단으로 지정했던 종교를 추후 면제한 사례가 있을 정도로 기준이 명확치 않다. 기 준은 ‘자신과 다르다’가 전부고, 이 때문에 비난하는 것은 잘못이다. 기독교가 보기엔 천주교나 불교도 모두 이단이다.

 현재 기독연은 국민일보의 기사를 토대로 ‘하나님의 교회에 가정불화를 조장하는 교리가 있다’고 주장하나, 해당 사건 판결문을 읽어보면 하나님의 교회 피해자모임(이하 하피모) 회원 4명이 그런 주장을 한 것이 명예훼손이 아니라고 판결했지 주장이 사실이라고 판결하지 않았다. 누군가에게 ‘도둑놈’이라고 외친 것이 명예훼손이 아니라고 해서, 그 소리를 들은 사람이 도둑이 되지는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오해가 안타깝고, 꼭 해명하고 싶다. 하피모 역시 타 종교단체가 하나님의 교회를 모함할 목적으로 만든 것에 불과하다. 이는 법원에서 사실 판결을 받은 하피모 이태경 전 공동대표의 양심선언서로 확인 가능하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앞으로 어떤 상황이 펼쳐지든 오해를 풀고자 노력하겠다. 중앙동아리 등록 여부에 상관없이 진실을 알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본 기자회견과 삼자대면을 통해 오해를 푼다면, 학생들이 사실여부를 정확히 판단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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