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현재의 상황은 기회일 수 있다. ‘시장 다변화’ 를 꾀하고 ‘저가 여행 상품을 근절’해 한국의 이미지를 제고시킬 수 있는 기회. 물론 중국시장은 그 영향이 너 무 커서 절대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중국인들이 빠져 나가고 없는 현재의 위기 상황 속에서 다른 시장에 집 중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한다.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중국 시장외의 다른 시장을 잡아 방한 관광객들을 다변화하는 것이다. 관광 업계는 관광이라 는 특성상 외부 환경 변화에 크게 반응하고 영향 받는 다. 시장 다변화를 한다면 앞으로 사드 보복과 같은 정 치적 환경의 변화로 인해 관광 업계가 받는 그 타격을 줄일 수 있다. 국가적 입장에서는 영어, 중국어, 일어 외의 언어로 관광 안내판을 설치하거나 관광 음식점 메뉴 판 번역지원 서비스 등을 통해 실현할 수 있다. 여행 업 계입장에서는 다양한 취항지 확보, 운항 횟수 증대 등을 통해 실현할 수 있다.
또한 확실한 저가 여행 상품 근절이 필요하다. 저가 여행은 예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문제가 되고 있는 부 분이고 한국의 낮은 재방문율과도 관련이 있다. 여행사 들은 치열한 가격 경쟁을 통해 다른 여행사보다 저렴한 상품을 내놓는다. 관광객들은 이를 저렴하다며 좋아하나 막상 여행을 하면 실망한다. 여행사들은 저가 상품 을 내놓았기 때문에 쇼핑과 같은 다른 부분에서 이익을 얻어야 한다. 따라서 관광객들은 제대로 된 한국 문화 를 경험할 수 없고 쇼핑만 하다가 돌아간다. 바로 이러 한 이유로 인해 한국 관광의 이미지는 나빠지고 재방문율은 떨어지는 것이다. 지자체적인 측면에서는 질 낮은 저가 여행 상품을 통제하기 위해 노력 해야 한다. 직접적으로 제약을 가할 수는 없기 때문에 불법 관광 가이드를 규제하는 등의 방법 을 통해 해야 한다. 여행 업계측면에서는 저가 상품만을 내놓으며 소규모 여행사만 속 터지는 수익구조를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한 나라의 이미지 형성에는 그 나라 국민들의 행동도 큰 영향을 끼친다. 즉, 국민 개개인 관광객들 에게 환한 미소로 건네는 인사가 한국의 좋은 첫인상을 만든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현재 위기의 상황 속에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위기를 기회의 발판으로 생각하 고 행동한다면 이를 극복하고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위기를 우리의 현재와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설계하고 정비하는 기회로 삼는 것이다. 우선 우리가 가장 먼저 실천할 수 있 는 것은 환대이다. 불필요한 차별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친절한 환대로 맞이하면 관광시장의 다 변화를 꾀하고 이에 따라 국가적 위기 상황에 서 벗어나는데 도움을 보탤 수 있을 것이다. 한 국의 관광 산업을 재정비해서 경쟁력을 갖춘다면 더 나은 국면을 맞이할 수 있다. 내년에 있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올림픽 후에도 한국의 관광이 더 활성화 될 것이다.
정지영 (관광경영〮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