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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보도] 연간 9억 2,000만 원 지원금, 저학년부터 취업 준비한다
  • 홍세림 수습기자
  • 등록 2024-04-03 19: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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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 선정···취업 준비 더욱 용이해져
지난 2월 본교는 고용노동부 주관의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에 선정됐다. 이로 인해 재학생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취업 연계가 가능해질 예정이다. 본지는 본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이정민 컨설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 선정 과정과 이후 계획을 알아봤다.


선도적 취업 연계로 학생들에게 다가갈 예정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이하 재맞고) 사업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이는 2024년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이하 대일플) 사업에 참여해 국고지원을 받는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작년 11월 대일플은 고용노동부에 사업 제안서를 제출한 후 대면 심사 발표를 진행했다. 이후 심사를 거쳐 지난 2월 20일 본교는전국에서 선정된 40여 개 대학에 들며 재맞고 사업 수행이 가능해졌다. 본 사업은 재학생 수를 기준으로 총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A유형(1만 1,000명 이상) △B유형(7,000명 이상) △C유형(7,000명 미만)으로 나뉘며, 각각 유형별로 연간 △9억 2,000만 원 △7억 4,000만 원 △4억 4,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본교의 재학생 수는 작년 기준 약 1만 4,000명으로 A유형에 해당해 총 9억 2,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재맞고 사업에 어떻게 참여할 수 있나

 

 재맞고 사업은 빌드업(Build-Up) 프로젝트와 점프업(Jump-Up) 프로젝트로 구분된다. 빌드업 프로젝트는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직업탐색, 포트폴리오 설계로 구성돼 있다. 점프업 프로젝트의 경우 3~4학년을 대상으로 해 학생 본인의 준비도에 따라 서비스 참여형과 자기 주도형으로 프로젝트를 나눠 취업 활동 계획 수립과 취업 연계를 지원한다. 본교 대일플 이정민 컨설턴트는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해 20시간의 활동 시간을 채운 학생에게는 진로 활동에 따른 활동비를 월 최대 20만 원까지 지급한다”고 설명하며 “본교의 경우 개인당 5회까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연 최대 100만 원까지 지급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이 컨설턴트는 “기존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은 취업 진로 관련 특강이나 학생 컨설팅이 주를 이루는 경우가 많았다”며 “본 사업은 학생이 자기 주도적으로 취업 준비와 진로 활동을 하면서 그에 따른 지원비를 받는 것이 기존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과 가장 큰 차별점이다”라고 덧붙였다.

 

 본교 학생들이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워크넷 회원 가입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필수적으로 고용노동부에서 제작한 AI 기반의 직업 정보 시스템인 잡케어를 수행해야 하며 재맞고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신청 이후에는 대일플을 통해서 심층적인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본 사업은 내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신청 인원에 따로 제한은 없다. 그러나 이 컨설턴트는 “각 프로그램에 예산이 정해져 있어 예상보다 많은 신청자로 인해 빠르게 예산이 소진되면, 프로그램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며 유의 사항을 안내했다.


새롭게 단장할 대일플, 이후 계획은

 

 본교는 지난 2015년 대일플이 설치된 이후 △잡카페 △KCCP △채용 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본교 재학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한 노력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일플은 이번 사업에서 학생 컨설팅과 활동 수당 지급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추가 예산을 지원받은 만큼 대일플의 규모 또한 커질 예정이다. 이 컨설턴트는 이와 관련해 “신규 컨설턴트를 채용하는 등 대일플의 인력도 늘어날 예정이고, 복지관 1층에 추가로 사무 공간도 조성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사업 선정 금액인 9억 2,000만 원과 기존 지원금을 더한 약 16억 원의 지원금 을 바탕으로 △청년 미래 직업 진로 프로그램 △커리어 포트폴리오 경진대회 △기업 견학 등 학생이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 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진로 준비 활동 동아리 등, 진로와 관련한 활동에 따라 지원금을 주는 형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다.

 

 이 컨설턴트는 “재맞고 사업은 전국 52개 대학만 참여하고 있는 사업으로 본교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인 만큼 많은 학생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본교 황혜정 인재개발처장 역시 “본교는 대일플 사업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획득해 사업 운영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축적된 사업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재맞고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홍세림 수습기자 Ι hsrim1213@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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