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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culture 가치 확산을 위한 디자인담론 -문화상품 중심으로-
  • 편집국
  • 등록 2024-03-04 09: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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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배(한류문화대학원 K-캘리그라피학과) 교수


 한류의 성장으로 K-컬처 문화상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음악, 영화, 패션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 상품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디자인을 중심으로 상품기획, 개발, 유통, 마케팅, 홍보, 판매 등의 전 과정에 걸쳐 현대적 감각과 실용성을 갖춘 총체적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전통문화의 콘텐츠와 기술을 현대 디자인과 융합해 가치 있는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전통 문화의 요소들을 연구하고 발굴하여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야 한다. 이 과정은 K-pop을 넘어서 K-트렌드 전반에 중요하며,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해 소비자들이 구매 과정에서 한국의 정취를 경험하고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비스디자인 관점에서 접근 필요) 서비스 디자인은 고객이 경험하게 될 모든 접점을 통합적이고 총체적으로 디자인하는 것이다. 문화재재단의 문화상품 개발보급 및 전통문화의 가치향상 측면에서 요소발굴과 협업, 소비자 판매 그리고 피드백 까지 전반적인 여정을 서비스디자인 프로세스로 문화 상품을 둘러싼 환경 사이에 어떤 인터렉션이 일어날지 예측하고 그 과정을 원활히 하는 선행 디자인이 필요한 시점이다.



(시나리오 기반의 디자인 주도 혁신 전략구축) 문화상품은 민족의 고유성과 문화, 관습, 언어 등을 반영하며, 이를 전통공예의 심미성, 자연 소재, 기능과 현대적 요소를 결합해 융합적, 메타적인 서비스전략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이러한 전략은 인문전략과 창의전략의 융합을 통해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며 사람, 시간, 공간, 물건, 이벤트, 가치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구성이 중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문화상품의 환경체계와 전반적인 큐레이션을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문화상품 전반의 공감각적인(synesthesia) 큐레이션) 생활 속의 문화상품 개발로 현대 공예작가가 디자인과의 협업과 소통을 통해 현대 생활에 필요한 대중적이고 실용화된 새로운 디자인의 공예품을 개발하고 제작해 보다 수준 높은 문화 상품을 대중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개발과 전시로 그치지 않고 판매로 이어져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 더욱더 공감각적인 큐레이션이 절실히 필요하다. 

큐레이션 _ 범주 . 전통문화요소 발굴부터 기획, 조율, 매칭, 디자인, 상품화, 마케팅, 브랜드, 유통, 큐레이션

 큐레이션 _ 사례. 비교와 재해석을 통한 표현 방법 <(주)이노디자 인 임페리얼20주년 스페셜에디션 위스키병을 한국전통의 도자기의 기 품과 품격을 재해석해 프리미엄 브랜드화 한 사례</span>>

 


 이렇듯 전승자나 장인들과 디자이너 그리고 상품의 브랜드와의 Multi co-work 통한 실용적이고 소비자의 변화 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가치 있는 co-brand가 가능하다. 전시판매시 입체적 연출을 대표적인 백자와 청자와 함께 재해석된 상품을 같이 연출 하여 새로운 가치를 만든다. 기획과 큐레이션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전통과 현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연결 할 수 있고 협업 통해 기업의 브랜드와 어떻게 큐레이션해서 교감적인 상품으로 만들고 문화상품은 경제적 가치를 넘어서 사용자로 하여금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경험하게 하는 메타상품으로서 의미가 있다. 따라서 디자인은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한 문화 행위를 창의적으로 추적하고 활용하는 '문화발견자' 및 '문화해설자'로서의 역할을 통해 문화융성의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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