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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동아리] 글씨에 생기를 불어넣다, 연서회
  • 임현욱 수습기자
  • 등록 2023-12-07 11: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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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미와 미적 요소의 조화를 글씨로 보이다
글씨는 옛날부터 의미전달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지녔다. 본교에는 글씨에 의미를 부여해 글귀를 써내려가는 사람들이 있다. 본지는 중앙동아리 연서회에 대해 연서회 박주연(서예·2)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알아봤다.

 연서회는 ‘캘리그라피’란 공통된 취미로 모인 본교 중앙동아리로, 1972년 7월 15일 창설돼 올해로 51주년을 맞이한 유서 깊은 동아리다. 많은 사람이 모여 활동하는 교내 타 중앙동아리들과 달리 소규모로 구성돼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본 동아리는 매주 화요일 오후 5시에 모여 정기모임을 가진다. 정기모임 때는 부원들이 다 같이 모여 캘리그라피 활동을 하는 시간이 진행된다. 활동에 필요한 도구는 가입하며 낸 회비로 필방과 인터넷을 통해 구매한다. 활동을 통해 캘리그라피를 활용한 △달력 △무드등 △책갈피 등을 만들어 자신만의 기념품으로 간직할 수 있다. 또한 캘리그라피를 처음 접한 신입 부원들을 위해 △선 △자모음 △한 글자 △단어 연습 등 선대 임원들이 남긴 캘리그라피 연습장을 제공해 기초를 배우도록 돕고 있다.

 


 또한 단순히 캘리그라피를 배우고 자기계발하는 활동에 그치지 않고 본교와의 연계를 통해 전시회도 활발하게 열고 있다. 전시회 모집 공고가 올라오면 동아리 임원들이 상의를 통해 구체적인 일정을 계획하고 부원들과 함께 전시에 출품할 작품을 만든다. 이후 중앙도서관의 ‘가을맞이 작품 전시회’, 소성박물관 내 ‘기록전’ 등에서 작품을 전시하며 본인의 실력을 보여주고 간직한다. 동아리 활동은 전시회 개최에 그치는 것이 아닌 비교과 활동 신청을 통해 KGU⁺ 포인트를 받는 등 부원들의 교내 생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본 동아리는 △연령 △학번 △성별 △실력에 상관없이 캘리그라피에 관심만 있다면 누구든 들어올 수 있다. 모집 시기는 새 학기가 시작하는 봄과 가을이며, 에브리타임의 동아리·학회 및 홍보 게시판에 모집 공고를 업로드해 모집하고 있다. 면접은 따로 진행하지 않으며 공고에 올라온 링크를 통해 지원 양식에 따라 지원하면 가입할 수 있다.

 

 본교 연서회 박주연(서예·2) 회장은 “51년 전통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연서회가 사라지지 않고 이어 갈 수 있도록 더욱 색다르고 다양한 활동을 할 것”이며 “타 동아리와의 교류, 도서관 전시 등을 통해 앞으로 많은 분들한테 연서회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박 회장은 “연서회는 다른 어떤 동아리보다도 서로를 존중하며 억압하지 않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활동하고 있다. 소소한 분위기 속에서 캘리그라피를 통해 힐링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연서회를 꼭 기억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임현욱 수습기자 Ι 202310978lhw@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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