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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보도] 더 높은 곳을 향하는 본교 축구부, 새로 쓸 역사를 기대하며
  • 이정빈 기자
  • 등록 2023-11-23 16: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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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부 리그 진출' 끈기와 노력으로 만든 결과물
지난달 27일 의정부에 위치한 직동근린공원에서 서울디지털대학교와의 경기를 끝으로 6권역 2부 리그가 마무리됐다. 본교는 내년 3월부터 1부 리그에서 더 높은 경기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에 본지는 본교 축구부 권혁철 감독 및 오승규(스포츠레저·3) 선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경기 상황과 앞으로의 목표를 들어봤다.


지난해를 발판 삼아 6권역 정상으로 


■권혁철 감독 


Q. 당시 경기 상황은 어땠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작년 U리그 경기 당시 한양대학교(이하 한양대)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하며 승점 7점 차이로 1부 리그 진출이 무산됐습니다. 때문에 올해는 1부 진출만을 목표로 했습니다. 같은 6권역 라이벌 송호대학교(이하 송호대)가 2위로 확정되며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해도 1부 리그 진출은 확정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싶었기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Q. 작년과 다르게 올해 새롭게 집중했던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본교 축구부는 이미 충분한 훈련을 통해 경기력을 확보한 상태였지만 실점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 경기들이 있었습니다. 작년 U리그에서 선두로 달리다가 한양대에 패하면서 2등에 그친 이유 또한 ‘실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수비 전력을 강화해 실점을 막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또한 수비 중심의 조직력을 강화하는 훈련을 통해 공격수들도 경기 후반부에는 수비에 가담할 수 있도록 훈련했습니다. 


Q. 경기 중 위기의 순간이 있었다면 이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듣고 싶습니다


 변화한 훈련 방식을 기반으로 순조로운 우승을 예상했으나 연성대학교(이하 연성대)와의 경기에서 예상치 못하게 패배하고 송호대와의 경기에서 무승부에 직면하며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연성대와 다시 만난 경기에서 큰 득점으로 승리하며 선수들이 자신감을 되찾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당시 선수들과 “이 기회를 놓치지 말자”고 약속했습니다. 


Q. 내년 1부 리그를 앞두고 집중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대학 90개 팀 중 최상위 20개 팀이 속해있는 1부 리그인 만큼 어려운 경기가 예상됩니다. 신입생이 입학하면 그에 맞춰 새롭게 팀을 구성하는 등 조직력을 더 강화하고자 합니다. 앞으로의 동계 훈련에서 신입생과 재학생의 조직력 강화를 위한 전술적 훈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역사상 최초로 1부 리그에 진출하게 된 소감에 대해 말씀 부 탁드립니다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우승하게 돼서 굉장히 기쁩니다. 1부 리그에서 수준 높은 팀들과 뛰게 될 경기들이 기대되고 권역 내 3위 안에 들어서 왕중왕전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올해 본교 축구부에 뛰어난 능력을 갖춘 신입생들이 지원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신입생과 함께 할 경기가 기대됩니다.


‘올해의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높은 곳으로'


■오승규(스포츠레저·3) 선수


Q. 1부 리그에 진출하신 소감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고학년으로 참여한 이번 U리그에서 본교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수비가 강한 팀이 성적을 잘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공격 포지션 선수들이 수비에 많이 가담해 주고 수비 포지션 선수들이 뒤에서 잘 버텨줬기에 1부 리그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 본교가 6권역 1등이라는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요인이 무엇이라고 생 각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초반 경기는 꽤나 어수선했지만 수비수 공택우(스포츠건강과학·2) 선수가 경기 초반 골을 넣어 경기 흐름을 리드하며 선수들 또한 안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반 끝 실점에도 무너지지 않고 단단한 수비력으로 경기를 유지했습니다. 더불어 각 선수의 강점을 파악해 서로 도우며 경기를 진행한 점이 승리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Q. 본교 축구부로 활동하며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내년 1부 리그에서 3위 내로 진출해 왕중왕전에 올라가 더 많은 경기들을 뛰어보고 싶습니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 아쉽게 권역 내 득점 2위에 그쳐 득점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U리그뿐만 아니라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 득점상을 받는 것이 목표입니다. 올해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정빈 기자 Ι 202310796@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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