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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미래를 이끌 청년들의 목소리, 당신이 주인공입니다
  • 정가은 기자
  • 등록 2023-10-03 2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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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의 정책 과정 참여를 위한 플랫폼과 제도
정책을 결정하는 데 있어 미래 세대인 청년들의 의견은 중요하다. 하지만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싶어도 이제 막 사회로 나온 청년들은 목소리를 전달할 방법을 모색하기 쉽지 않다. 이에 정부는 청년의 정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에 나섰다. 본지는 청년 정책 참여와 관련된 플랫폼 및 제도를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정책에 관심 있는 청년들 '청년DB'로 모여라

 

 「청년기본법」 제15조 2항에는 중앙행정기관이 청년 정책을 다루는 위원회를 구성할 때 일정 비율 이상의 청년 위촉을 명시하며 정책 결정 과정 중 청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해당 조항에 따라 지난 1월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실은 정책 결정 과정 중 청년의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청년DB’를 개설했다. 청년DB란 정책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들의 의견 반영을 위해 정책담당자를 매칭시켜 주는 쌍방향 매칭 플랫폼이다. 정책과 관련해 해당 분야에 관심을 가진 청년을 찾고자 하는 정책담당자는 청년DB 플랫폼의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청년 중 관련된 청년을 찾을 수 있다. 이후 정책담당자가 해당 청년에게 연락을 취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청년DB 100% 활용하는 방법

 

 청년DB를 활용하기 위해선 프로필 등록이 필요하다. 프로필 등록은 만 19세부터 39세의 청년이라면 학력이나 경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가능하다. 등록 희망자는 청년DB에 회원가입을 한 뒤 프로필 등록 신청란에서 △인적사항 △학력 △관심 분야 △참여 희망 기관 △지원동기 등을 작성하면 된다. 특히 관심 분야와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싶은 이유 등 프로필을 구체적으로 작성하면 선정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자세한 등록 방법이 궁금하다면 청년DB의 등록 방법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책담당자와 매칭된 청년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희망하는 기관에서 △정부위원회 △정책자문단 △정책평가·모니터링단 △정책서포터즈·기자단 △간담회·행사 등 정책 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매칭되지 않더라도 플랫폼의 ‘공지사항’과 ‘청년을 찾습니다’에 올라오는 청년 정책 관련 모집 공고문 및 공모전을 개인적으로 신청할 수 있다.

 

'청년보좌역'과 '2030 자문단'청년들의 생각을 전달하다

 

 이외에도 정부가 운영하는 청년 정책 참여 제도에는 ‘청년보좌역 및 2030 자문단’이 있다. 작년 시범 운영하던 해당 제도를 올해부터 확대하며 본격적인 시행에 나섰다. 시범 운영 당시 △기획재정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등 9개 부처만 시행했지만, 올해부터 △외교부 △통일부 △법무부 등 15개 기관이 추가로 운영해 총 24개의 기관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청년보좌역이란 소속 기관의 정책에 청년의 입장과 목소리를 정부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로 전문임기제 공무원으로서 채용된다. 채용된 청년은 기관별로 각 장관실에 배치돼 장관과 소통하며 정책 전반에 청년의 인식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정책 모니터링단 2030 자문단의 단장 역할을 수행한다. 기본적으로 1년간 활동하며 연장을 통해 최대 3년까지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만 19세에서 34세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오늘 25일까지 모집을 진행하며 기관별로 채용 조건이 다르기에 이외의 신청 방법 및 조건은 지원을 희망하는 기관의 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

 

 2030 자문단은 청년보좌역과 함께 소속된 기관의 △정책 제언 △정책 모니터링 △청년 여론 전달 등의 활동을 수행한다. 자문단의 경우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20명가량의 청년이 함께 활동할 예정이다. 24개 기관이 동시에 채용을 진행한 청년보좌역과 달리 기관별로 지원 △기간 △방법 △조건 등이 다르기에 2030 자문단으로 활동하길 희망하는 청년들이라면 각 기관의 공지에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

 

정가은 기자 Ι 202210059@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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