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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동아리] 종교를 통해 내 삶을 돌아보다
  • 임현욱 수습기자
  • 등록 2023-09-14 21: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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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앙이라는 하나의 가치로 모인 사람들의 동아리 ‘CCC’
일반적으로 동아리 입부 시에는 취미나 관심사를 중심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종교에 대한 믿음과 신앙으로 모인 사람들이 있다. 본지는 중앙동아리 CCC에 대해 CCC 최해용(사학·4) 부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알아봤다.



CCC는 ‘Campus Crusade of Christ’의 약자로, ‘Movements Everywhere’(어느 곳에서나 영적운동을 일으키자)라는 비전 아래 그리스도를 전하는 영적 성장을 위한 종교 단체다. 여기서 대학으로 파생된 CCC는 동아리로서 전국 41개 도시, 300여 개 대학에서 활동하고 있다. 1982년부터 중앙동아리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본 동아리에서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정기모임을 가진다. 캠퍼스 내에서 이뤄지는 화요일 정기모임은 동아리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경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다. 목요일에는 본교 CCC뿐만 아니라 수원지구 내 △경희대(국제) △수원대 △오산대 △동남보건대 등 타 대학 CCC와 함께 만나 수원지구 회관에서 예배 시간을 가진다. 목요일 정기모임과 같이 CCC는 본교에 국한되지 않고 타 대학 및 타 지역 CCC와의 교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매년 6월 말 전국 각지의 CCC가 모여 ‘여름 수련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경인지구에서 3박 4일간 금식과 함께 삶 속 절제해야 하는 부분을 깨우치는 ‘금식 수련회’가 있다. 또한 매 방학 기간 타 대학과 협업해 해외로 나가 단기선교를 진행하기도 한다.



 정기모임 등 단체활동과 더불어 개인의 신앙을 기르고 소통을 통한 성장을 위해 ‘순원’과 ‘순장’이란 일종의 멘토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동아리에 처음 들어온 ‘순원’은 멘토인 ‘순장’과 1:1 혹은 1:다수로 성경을 공부하고 생각을 나누는 ‘순모임’ 시간을 가진다. 이런 활동은 동아리 부원 간 친밀한 관계를 갖는 것과 동시에, 한 명의 순원이 순장으로 성장해 순장으로서의 삶을 배우고 깨닫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본 동아리는 학기나 방학 중 상시로 부원을 모집하고 있다. 학년 등의 제약을 두지 않으며 신앙을 가지고 있거나 믿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본교 수원캠퍼스 학생회관 110호에 직접 방문하거나 교내 곳곳에 붙여져 있는 포스터 등을 통해 가입 신청이 가능하다.


 본교 CCC 최해용(사학·4) 부회장은 “앞으로도 성경에 적힌 하나님의 창조 질서 안에서 이뤄진 것들을 지키기 위해 기도할 것이며 온전한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고 점검함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최 부회장은 “CCC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전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집합체다. 이 곳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같이 누릴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임현욱 수습기자 Ι 202310978lhw@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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