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컬러, 어떻게 시작됐을까? 

 퍼스널 컬러란 본연의 피부색과 가장 어울리는 색상을 찾는 색채학 이론입니다. 색채의 조화와 부조화의 원리를 활용해 모든 색을 사계절 유형으로 구분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대부분 동양 이론인 8가지 색체계를 바탕으로 △피부 △눈동자 △머리카락 색을 확인해 노란빛이 깔리면 웜톤, 푸른빛이 깔리면 쿨톤으로 나눕니다. 이후 밝기와 톤에 기반해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구분하고, △라이트 △뮤트 △다크 등 다양하게 세분화합니다. 퍼스널 컬러는 20세기 초 스위스 화가 요하네스 이텐이 발견했습니다. 그는 초상화를 그리던 중 특정 색상을 사용했을 때 초상화가 훨씬 잘 표현된다는 것을 깨닫고 사계절에 기반한 4개의 컬러 팔레트를 만들게 됩니다. 이후 로버트 도어가 배색 원리를 연구하면서 사람의 피부를 파란 언더톤과 노란 언더톤으로 구분하게 됩니다. 뒤이어 심리학자 캐롤 잭슨이 사람의 이미지를 4가지로 분류하고 패션, 메이크업에 컬러 팔레트를 활용하며 퍼스널 컬러가 대중화되기 시작했습니다. 

퍼스널 컬러 200% 활용하기 

 각 퍼스널 컬러의 특징을 알고 있으면 OOTD¹⁾, 메이크업 등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장점을 드러내기 좋은데요. 게다가 잘못 선택해 버려지는 옷이나 화장품이 줄기 때문에 경제적 효과도 불러옵니다. 지금부터 간략하게 퍼스널 컬러의 특징을 알아봅시다.

나만의 색을 찾아가는 길 

 퍼스널 컬러는 본인이 어떤 컬러와 스타일이 가장 잘 어울리는지 알아낼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돋보이도록 할 수 있는데요. 퍼스널 컬러를 진단하기 위해선 전문가 상담이 가장 정확합니다. 다만, 다양한 어플에서 퍼스널 컬러 테스트, 웜쿨 필터를 시도해볼 수 있으며 퍼스널 컬러 셀프 키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가 진단도 가능합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본인 퍼스널 컬러 외의 색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편견과 선입견을 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퍼스널 컬러는 본인을 더 생기있고 조화롭게 만들어 주지만, 무조건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순히 예쁘게 보이는 것이 퍼스널 컬러의 목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퍼스널 컬러를 참고하되 꾸준히 자신을 들여다보고, 맞는 컬러를 찾아 더욱 멋진 스타일링을 해내는 것도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여정입니다.

김현비 기자 Ι rlagusql8015@kyonggi.ac.kr

1) Outfit Of The Day (오늘의 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