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제주에서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가 개최됐다. 이번 연극제에서는 서울 대표팀인 프로덕션 IDA의 작품 ‘배소고지 이야기’가 △대상 △최우수연기상 △연출상 △연기상을 받아 4관왕에 올랐으며, 41년 만에 코러스 일동 전체가 수상하는 이례적인 기록까지 달성했다. 본 연극은 실제 배소고지 양민학살 생존자들의 구술 기록을 바탕으로 한국전쟁 이면 속 여성들의 삶을 다루고 있다.

 해당 연극에서 코러스 역을 맡은 본교 재학생 안선하(연기·4) 양은 “데뷔작으로 본 연극에 참여했는데, 젊은 연극인들에게 큰 상을 주신 점이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의미가 남달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끝없는 영상매체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연극이 사라지지 않는 데는 연극만의 특색이 있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연극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임현욱 수습기자 Ι 202310978lhw@kyongg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