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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인의 밥상] 샨티, 샨티 카레 카레야
  • 김민제 수습기자
  • 등록 2023-07-04 14: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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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과 영양을 함께 갖춘 닭가슴살 카레라이스
자취를 시작하면 주로 한식을 먹게 되기에 가끔은 자그마한 식탁 위에도 타지의 낯선 맛을 초대하고 싶을 때가 온다. 그리고 여기, 일본과 인도를 넘나드는 맛의 향연에 한 번의 시식만으로 어딘가로 훌쩍 떠나게 된 듯한 기분을 주는 요리가 있다. 이에 본지는 세상에서 제일 작은 노란 비행기, ‘카레라이스’를 만드는 법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한다.

익숙한 우리의 친구, 카레

 카레는 우리에게 꽤나 익숙한 음식 중 하나로 어릴 적 엄마가 해준 카레, 급식에 나오던 카레 등 이와 관련된 많은 기억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 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어릴적부터 이렇게 많은 카레를 먹어왔을까? 카레의 주재료 중 하나인 강황에는 ‘커큐민’이라는 성분이 있어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항암·항산화 작용을 통해 다양한 암을 발생 과정에서 막아주며 항염증 효과로 알츠하이머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커큐민은 우울증과 피로감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레토르트 식품인 ‘3분 카레’가 들어온 1980년대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카레가 널리 퍼지기 시작했다. 한국의 카레는 주로 걸쭉한 편으로 밥과 함께 먹기 좋게 만들어진다. 또한 일본에서도 카레를 주로 밥과 함께 먹기 때문에 한국의 카레와 유사하지만, 일본은 덮밥 문화가 발달해있어 여기에 각종 토핑을 곁들여 먹는다는 특징이 있다. 카레의 본고장인 인도는 각종 향신료를 배합해 카레를 만드는데 한국, 일본의 카레에 비해 묽고 10가지 이상의 향신료가 필요해 간편한 요리로 여겨지진 않는다.


닭가슴살 스테이크를 곁들인 카레라이스

 단순히 김치 하나만 곁들여도 맛있는 카레지만, 닭가슴살을 구워 곁들이면 쫄깃한 식감까지 함께 느낄 수 있다. 쫄깃한 식감의 닭가슴살은 주로 카레라이스에 많이 들어가는 스팸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기자는 매력적인 닭가슴살 스테이크와 함께하는 카레라이스 레시피를 소개하려고 한다.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카레

 기자는 닭가슴살 스테이크를 토핑으로 선택했지만 냉동실에 처리하기 곤란한 냉동식품들을 토핑으로 올려도 좋다. 특히 튀김은 종류와 상관 없이 카레와 찰떡궁합을 이룬다. 위 레시피에서는 생 닭가슴살을 이용했지만 다이어트의 잔재로 남은 냉동 닭가슴살을 이용해도 맛있는 한 끼를 만 들 수 있다. 카레라이스가 아니더라도 우동면, 떡 등 카레를 활용할 수 있는 요리는 무궁무진하다. 한 번에 두 끼 정도 분량의 카레를 만들어 놓으 면 △밥 △면 △떡 등으로 변화를 주며 끼니 걱정을 해결할 수 있으니 자취인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그러니 오늘 저녁은 카레를 만들어 다양하게 즐겨보는 건 어떨까?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카레로 자신에게 든든한 한 끼를 선물해 보자.


글·사진 김민제 수습기자 Ι k.minje@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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