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SF 대학배구 U-리그(이하 U리그)는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가 주최하고 한국대학배구연맹(KUVF)이 주관하는 대학 배구 리그다. U리그에 참가 하는 대학은 남자부 12개 대학, 여자부 5개 대학으로 플레이오프를 포함해서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남자 35경기, 여자 13경기가 홈&어웨이1) 방식으로 진행 됐다.
KUSF는 홈&어웨이 방식을 통해 학생선수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대학구성원도 캠퍼스에서 경기를 관람하며 대학스포츠의 인지도를 높이고자 했다.
본교 남자 배구부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중부대 0:3 패 △경상국립대 3:0 승 △인하대 0:3 패 △충남대 3:1 승 △홍익대 3:2 승으로 총 3승 2패를 기록하며 6강 플레이오프2)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대학은 △성균관대 5승 △인하대 5승 △중부대 4승 1패 △한양대 4승 1패 △경기대 3승 2패 △명지대 2승 3패로 올라온 총 6개 대학으로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6강 플레이오프 경기가 이뤄졌다.
본교 배구부는 U리그 플레이오프 첫 상대로 한양대를 만났다. 지난달 22일 오후 3시, 한양대 체육관에서 한양대와의 경기가 진행됐다. 1세트 초반 분위기는 두 팀 모두 서브범실을 주고받으며 4:4 동점 상황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한양대의 세트 플레이로 본교의 수비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중반 분위기 역시 두 팀 모두 후위공격을 주고받으며 한양대가 경기를 이끌었다. 후반에는 17번 레프트 전종녕 선수가 강한 공격으로 한양대를 추격했으나 한양대의 서브 에이스, 25:19로 마무리됐다. 2세트 초반에는 두 팀 모두 치열한 경기를 보이다가 본교 14번 레프트 배상진 선수의 서브에이스와 강한 공격으로 경기를 8:13, 5점차까지 벌렸다. 그러나 중반에는 본교가 체력이 떨어진 모습이 보였고, 결국 한양대에게 18:17로 역전당했다. 이후 분위기가 한양대로 넘어가 배상진 선수의 활약에도 25:21로 끝났다. 3세트 초반에는 본교가 페인트로 연속해서 3점을 따며 한양대와 치열한 경기를 벌였다. 중반에는 두 팀 모두 서브범실이 많았다. 후 반에는 두 팀 모두 블로킹을 주고받았고, 본교는 2번의 네트터치가 있었다. 3세트가 29:27로 마무리되며 3:0으로 U리그를 마치게 됐다.
1) 스포츠 경기에서 홈 팀과 원정 팀이 각각 상대방의 홈 구장에서 대결하는 방식
2) 정규 리그를 끝낸 다음 최종적인 우승팀을 가리기 위해 별도로 치르는 경기
주장 인터뷰 | 3번 세터 이준협(스포츠레저산업·3)
Q. 타 대학 경기장에서 U리그 플레이오프 경기를 하게 됐는데, 어떤 마음가짐으로 준비하셨는지 듣고 싶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그동안 관중들이 참석하지 못하는 형태로 경기를 했었는데, 이번 U리그에 관중들도 많이 찾아와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고 좀 더 즐겁게 경기를 했던 것 같다.
Q. 이번 경기에서는 어떤 전략들을 준비하셨는지 묻고 싶습니다.
전국 대회에서도 만났던 팀이기에 서브를 강하게 쳐서 상대 리시브를 흔들고 블로킹으로 막는 전략을 가지고 왔는데 잘 안 풀린 것 같다.
Q. 아쉽습니다. 경기에서 만족스럽거나 아쉬웠던 내용 있을까요.
그래도 마지막 3라운드 웃으면서 즐겁게 하려고 노력해서 후회 없이 경기를 마친 것 같고, 아쉬운 점은 저희 팀 범실이 평소보다 많아 경기를 진 게 많이 아쉽다.
Q. 앞으로의 포부 들어보고 싶습니다.
3학년이기에 올해 드래프트를 나가게 되는데, 프로 팀에 가게 된다면 그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글·사진 서지수 기자 Ι seojisu0120@kyonggi.ac.kr
사진 김도욱 기자 Ι whiting2427@kyongg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