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취재기획] '희비 교차'하는 관광문화대학과 예술대학
  • 유아령
  • 등록 2021-03-29 09:20:15
기사수정
  •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묻다
앞서 두 단과대학의 보궐선거 배경과 진행 과정에 대해 살펴봤다. 이에 재학생들은 두 단과대학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본지는 관광문화대학 최승현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과 예술대학 마지영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들의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24/7에 이은 Kemi 선거 운동 본부의 박탈




관광문화대학 최승현(관광개발·4)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서울캠퍼스 재학생들의 관심이 필요한 시기”


 작년 11월, 학생회 선거에 출마한 관광문화대학(이하 관문대) 24/7 선거 운동 본부(이하 선본)는 불 미스러운 일로 인해 당선이 취소됐다. 이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로 계속 운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구조개편 시행 등 여러 변화에 혼란을 겪을 학생들을 위해 고민 끝에 보궐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그러나 중앙선거관리위윈회(이하 중선위)로부터 박탈 조치를 받는 과정에서 저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조치들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선본 자격 박탈 이후에 각 학과 대표들의 동의를 받아 비대위 위원장을 맡게 됐는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내부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 같다. 서울캠퍼스는 지난 2018년 이후로 총학생회가 사라지면서 지리적 문제 등으로 인해 총학생회의 관심을 받기 힘든 게 현실이다. 그래서 서울캠퍼스 재학생들이 먼저 나서서 자신들의 권리와 복지를 찾는 데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 학생들의 무관심이 사라지지 않는 이상 캠퍼스 간 거리감을 없애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관문대 비대위 위원장으로서 서울캠퍼스가 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보인 예술대학



예술대학 마지영(한국화·서예·3) 회장 “언제나 기대에 부응하는 P-ART 학생회가 되겠다”


 개인적으로 보궐선거 출마에 앞서 많은 고민을 했다. 예술대학(이하 예대)이 조금 더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에 비대위 활동을 시작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에 예대의 의견을 힘 있게 피력하고자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먼저 코로나 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예대 학생들이 보궐선거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당선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팬데믹 사태에 투표율이 낮게 나올 것이라고 예상해 솔직히 걱정했지만, 예대 학생들의 관심 덕분에 예상보다 투표율이 많이 나왔다.


 P-ART 학생회는 ‘예술대학 학과 설명회’라는 공약을 주력해서 실천하려고 한다. 올해는 예대 내 4개의 학과가 학부로 변경되면서 △디자인비즈학부 △파인아트학부 △입체조형학과로 총 2개의 학부와 하나의 학과가 새롭게 운영된다. 따라서 각 학과 회장님들과 학과 설명회를 준비해 학생들에게 정확한 정보와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과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줌으로써 전공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고자 한다. 또한 작년에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예대 학생들 모두가 행사를 누리지 못 했는데, 올해는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해 많은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비대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 로 예대가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앞장서서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유아령 기자│aryung@kyonggi.ac.kr

TAG
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