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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시대의 혁신과 창조적 대응
  • 편집국
  • 등록 2021-03-02 09: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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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이 가쁜 창조가 나날이 세계 전체에서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조용한 혁신과 진전이 끝이 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 인간이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 이후인 2050년에 100억 명의 지구촌 식구가 생길 것으로 보이는데, 그들이 미래에 직면하는 기술력의 파급 효과는 더욱 증대될 전망이다. 장차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의 위력은 점점 더 거세질 것이 확실하다. 이 판국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하고 새롭게 혁신적 자세를 가질 것인지 고민이 된다.

  남의 뒤를 쫓게 되면 턱없이 미망에 빠질 우려가 있다. 그러기에 무엇이 선결되어야 하는지 깊은 고민을 해야만 한다. 나무 하나 하나에 집착하지 말고, 숲을 보아야 하고, 산을 보고, 산맥을 보아야만 한다. 미시적 사고와 거시적 판도를 함께 구현하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총체적인 판단을 해야만 한다. 자신의 발검음을 조심스럽게 디디면서 하늘을 보는 슬기를 가져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정보 전쟁 속에서 패퇴할 운명을 갖게 마련이다.

인공지능 시대를 새롭게 예고하는 조용한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애플사의 맥컴퓨터에 장착된 M1칩이 탑재가 그 조짐이고 증후이다. 플랫폼 제국의 미래를 선점하고자 하는 핵심 기술이 창조되었다. 그것을 애플에서는 이렇게 정의하고 기선제압을 하였다. ‘애플 M1 , 작은 칩에 담겨있는 거대한 도약(Apple M1 Chip Small chip. Giant leap)’이라고 정의하였다. 간명한 말에 애플의 자존심이 담겨 있는 명구이다. 그리고 이를 간결하게 표현하여 칩에 담겨 있는 단일한 체계, a single system on a chip (SoC)’라고 하였다.

  더욱 간편하고, 더욱 효율적이며, 막강한 고성능을 제공하는 새로운 차원의 통합 기술이라고 하였다. 원자 수준으로 엄청나게 작아진 트랜지스터를 탑재한 M1은 대단히 복잡한 기술의 결정체라고 하였다. 애플(Apple)의 단일 칩 사상 가장 많은 수의 트랜지스터가 집적된 칩이라고 하였다. 게다가 M1은 업계 최고 수준인 5나노미터 공정 기술로 만든 최초의 PC용 칩이라고 하였다.

무엇이 핵심적 진전인가? 애플의 칩이 긴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더 이상 다른 것과 제휴하지 않고, 스스로의 기업 이익을 도모하면서 경쟁사의 제품을 능가하는 방편을 수립하고 있다는 점이다. 인텔사와 협약을 파기하고, 자체의 생산품인 칩을 탑재하고 정보 처리 속도와 전력의 양면에서 개선을 하였다. 자사 제품을 제고하고, 타사와 이윤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는 셈이다. 그 것이 핵심 소재인 M1에 내장되어 고대역폭 정보전달, 저지연성의 메모리를 하나의 칩에 통합하면서 인공지능 시대를 선제적으로 견인하게 된 셈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당면한 과제를 어떠한 방식으로 혁신하고 견인하여야 하는가? 컴퓨터는 사람의 생각을 적용하여 이롭게 도모하는 연장이다. 이 도구가 실현되는 것에 핵심이 창조적 사고이다. 창조적 사고가 먼저 있고, 컴퓨터가 부차적으로 따라간다. 그런데 인공지능 역시 컴퓨터의 회로망을 가지고 고안되는 사물의 사고 결과물이다.

  인공지능이 잘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의 경계가 무엇인지 분별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사람이 잘 하는 것과 못하는 것이 무엇인지 구분하는 경계의 설정이 요구된다. 인공지능에 대하여 세 가지 유형이 존재한다. 인공지능 알기가 첫 번째 유형이다. 이는 전공 분야의 영역이면서 상식적인 것으로 전환된 전망이다. 인공지능의 세목을 구성하여 알고, 인공지능이 이와 같다고 하는 것을 아는 지식으로 설명하는 것이 있다. 이것은 그다지 긴요하지 않다. 둘째 유형은 인공지능 읽기 유형이 있을 수 있다. 이는 긴요하고 세부적이 전공과 여러 가지 전공 분야에 응용될 수 있다. 인공지능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착안하고, 사고 하는 것의 한 가지 방식이다. 셋째 유형은 인공지능 창조하기가 있을 수 있다. 인공지능을 실현하는 것을 말한다.

  사람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창조하는 것이 요체이다. 인공지능을 창조하고 고안하는 사고의 이면이 요구된다. 남의 혁신을 뒤쫓지 않고 유념하면서 경계짓고, 새로운 창조의 형태를 거대한 산맥의 흐름을 보면서 창조하는 것이 긴요하다. 남을 뒤따르게 되면 그 후류에 휩쓸려서 길을 잃게 마련이다. 뒤로 돌아서 가는 것이 하나의 지혜일 수 있다. 위대한 도약은 작은 걸음의 방향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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