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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사회·문화 보도) 교사의 개인적 자유는 어디까지 제한돼야 할까?
  • 강신재 수습기자
  • 등록 2020-11-10 1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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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프랑스에서는 온 몸에 문신을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해고돼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프랑스 네티즌들은 교사의 문신이 적합하지 않다는 주장과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나뉘어 교사의 자유 보장에 관한 논쟁을 계속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교사들이 ‘정당이나 그 밖의 정치단체’를 결성하거나 가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교사의 개인적인 자유를 제한하고 있다. 이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교사의 자유가 어느 정도까지 제한돼야 하는지는 생각이 갈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본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교사의 자유는 제한돼야 하지만, 강할 필요는 없다’라 는 응답이 76.2%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그 이유로는 ‘교사의 사회적 역할과 위치를 고려할 필요는 있으나 사적인 영역은 보호될 필요가 있다’,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언행을 조심할 필요는 있지만 고등학생과의 정치적 토의 수준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등이 있었다. 제한돼야 하는 사항으로는 ‘개인적인 정치적 발언’, ‘교사의 용모(문신, 옷차림 등)’가 각각 76.2%와 52.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어느 의견을 따르든 학생들에게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 방향으 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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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재 수습기자│sinjai12@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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