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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사회·문화 보도) 비유럽권 여성 시인에게 주어진 노벨 문학상의 영예
  • 이윤아
  • 등록 2020-10-26 08: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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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시인 루이스 글릭이었다. 루이스 글릭은 1968맏이(Firstborn)’로 문단에 등단한 이후 아킬레우스의 승리(The Triumph of Achilles)’, ‘아라라트(Ararat)’와 같은 작품을 통해 명성을 얻어 미국 현대문학에서 가장 뛰어난 시인으로 손꼽히는 인물 중 하나이다. 이번 수상을 통해 그는 노벨상을 수상한 16번째 여성이 됐다.

 

루이스 글릭은 작가가 경험한 개인적인 트라우마를 솔직하고 엄격하게 묘사한다. 스웨덴 한림원은 글릭이 꾸밈없는 아름다움을 갖춘 확고한 시적 목소리로 개인의 실존을 보편적으로 나타냈다고 논평했다. 그는 12권의 시집을 출간한 시인이지만 국내에선 그의 시집이 정식으로 출간된 적은 없다. 노벨 문학상 수상으로 그의 작품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에서 글릭의 작품집을 국내에서 만나볼 날이 기대된다.

 

이윤아 기자thisisprofita@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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