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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본교 학생들이 생각하는 음주운전
  • 조승화
  • 등록 2020-09-28 09: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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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청난 심적·경제적 고통 유발할 수 있어
앞서 자세히 다뤘듯이 최근에는 음주운전은 살인 미수와 같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고 있다. 본지는 이와 관련해 설문 조사를 통해 본교 학생들이 음주운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보며 도로교통공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음주운전을 해서는 안되는 이유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순간적인 판단으로 누군가의 생명과 행복을 앗아갈 수 있는 잠재적 살인행위이기에 해서는 안된다.

-그냥 운전해도 위험한 차량을 인사불성의 상태로 운전하는 것은 살인 미수다. 한 잔밖에 마시지 않았다는 말은 사과에 독약이 조금밖에 묻지 않았으니 그냥 먹어도 된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상식적으로 음주운전은 옳은 행위가 아니며 피해자와 그 주변 사람들에게 고통을 준다는 점에서 해서는 안 될 범법행위이다.

 

Q. 음주운전과 관련해 자유롭게 한마디 해달라

 

-음주운전이 가져오는 결과에 비해 사회적 인식은 비교적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살인은 부정적으로 바라보면서 음주운전에는 왜 넓은 아량을 베푸는지 의문을 가져야 할 때다.

-술을 한 잔이라도 마셨다면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 된다.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 안타깝다.

-음주 운전자는 상습적이다. 한 번 넘어가면 이후에도 반복될 것이기에 음주운전 차량이 누군가를 덮칠 때까지 기다려서는 안 될 것이다.

 

도로교통공단


Q. 도로교통공단에서는 음주운전과 관련해 어떤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가

 

 도로교통공단은 교통사고 감소와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준정부기관이다. 이에 따라 △음주운전으로 인한 면허 정지·취소자 대상 특별 교통안전교 육 실시 △음주운전 예방·재발 방지 관련 연구사업 △교통사고 통계분석 등을 활용한 언론 및 SNS 홍보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Q. 음주운전을 하게 되는 이유에는 무엇이 있는가

 

 음주 후 운전 실력을 과신하고 평소처럼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많다. 음주운전자과정 교육생 21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마신 술의 양이 운전에 영향을 주거나 단속기준에 걸리지 않을 것 △술을 마신 후 일정 시간이 지나서 술이 깬 상태라고 생각 △음주운전 단속을 하지 않을 것 순으로 답변이 많았다.

 

Q. 마지막으로 본교 학생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음주운전은 본인은 물론이고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도 엄청난 심적·경제적 고통을 안겨줄 수 있는 범죄행위이다. 단 한 잔이라도 술을 마셨거나 숙취가 남아 있다면 절대 운전대를 잡으면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실천해 주기를 부탁한다.

 

조승화 기자│tmdghk0301@k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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