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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꿀] 어쩌다 발견한 기숙사 Tip
  • 문예슬
  • 등록 2019-10-07 10: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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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차 기숙사생 비밀전수
학교 후문으로 들어오면 22층 높이의 우뚝 선 건물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약 2,000명의 학생이 생활하는 본교 기숙사, 경기드림타워! 실제 거주민이 아니라면 알 수 없는 사소한 팁부터 기숙사 알차게 사용하는 방법까지, 기자와 함께 살펴봅시다.





"지긋 지긋 지각” 
 거리가 가장 가까운 사람이 가장 늦는다는 말을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이는 기숙사생에게도 해당됩니다. 학교와 거리가 가깝다는 이유로 괜히 늦장부리기 십상이라면 지금부터 주목! 본교 기숙사에서 가장 먼 강의동인 예술대학 건물은 도보로 약 20분이 걸리며 가는 길 역시 오르막길의 연속입니다. 따라서 고양이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죠. 이때, 기숙사에서 정류장까지는 도보로 대략 3분이 걸리니 타려는 회차 직전 시간대의 버스 시간에 맞춰 출발하길 바랍니다. 이외의 각 강의동까지 걸리는 시간은 첨부된 표에서 확인해주세요.


다 먹고살자고 하는건데… 
혈기왕성한 대학생들에게 의식주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식(食)이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실제로 많은 사생들이 경기드림타워의 최대 단점을 냉장고의 부재로 꼽곤 하는데, 이는 통조림 요리로 해소할 수 있습니다. 통조림은 유통기한도 길고 먹기 전 보관도 편리 합니다. 또한, 요즘은 통조림에 담겨 나오는 반찬의 종류가 다양해 선택의 폭도 넓습니다. 먹고 남은 음식은 락앤락보다 지퍼백 보관이 뒤처리 하기 용의하다는 점! 이외에도 음료의 경우에는 팩이나 캔에 포장된 것을 구매하면 보관이 더욱 수월합니다.


냉장고는 없지만, 다행히 전자레인지는 홀수층마다 비치돼있습니다. 2학기 개강 직후 여자 기숙사 3층에서 고구마를 돌려 연기가 발생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 같은 사건을 예방하기 위 해 각 전자레인지 상단에 부착된 주의점을 정독한다면 모두가 쾌적하게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입·퇴사 이것만 알면 쾌적! 
 단체 생활인 기숙사는 입·퇴사 시 사람이 몰리기 마련입니다. 기자는 보다 편히 등록할 수 있는 나름의 방법을 고안해냈습니다. 우선 입사일에는 입사는 빨리, 서류 제출은 늦게 해야 합니다. 입사 시작 시간인 오전 9시가 사람이 제일 없는 시간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특히 점심을 기점으로 서서히 붐비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입사 서류나 건강검진 서류는 가장 마지막 날, 한가하게 제출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모든 학생이 짐을 들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사실상 ‘1인 1 엘리베이터’가 되는 퇴사일입니다. 엘리베이터 앞에서 몇십분을 기다리고 싶지 않다면 정규 퇴사일 다음날 퇴사를 추천합니다. 비록 하루를 더 거주하면 보증금에서 만원이 깎이지만 콩나물 시루처럼 혼잡한 퇴사일은 피할 수 있습니다.

글·사진  문예슬 기자│mys0219@naver.com


덧붙이는 글

2년간 기숙사 밥을 먹으며 터득한 문 기자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기숙사 꿀팁, 어떠셨나요? 오늘도 경기드림타워에서 하루를 보내는 독자분들의 원활한 기숙사 생활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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