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사장 임기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모두에게 바라다
  • 김희연
  • 등록 2018-11-19 10:19:31
  • 수정 2018-11-19 10:19:55
기사수정

 

 본교는 현재 제 31대 리본 총학생회 임기가 끝나가면서 2019학년도 제 32대 총학생회 선거가 한창이다. 이와 동시에 본교 법인인 경기학원 박영진 이사장 역시 3년을 끝으로 내년 1월에 임기가 만료돼 새로운 이사장 선출을 기다리고 있다. 그런 와중에 제 7대 교수회에서는 이와 관련해 성명서를 붙였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끊임없는 학내 권력 다툼 속에서 일부 인사의 이사직과 보직에 대한 사욕으로 인해 구성원의 단합과 대학발전은 요원하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현 이사장은 교수의 책임시수 결정에 관여하는 등 위법적인 학사개입 뿐만 아니라 과도한 인사개입으로 현 집행부의 무능을 야기시켰다는 내용 또한 포함돼 있었다. 따라서 새로 선임되는 이사는 도덕적이며 인격적 자질 및 육영의지를 갖춘 인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교수회의 성명서뿐만 아니라 본지 신문의 사설 지면에서도 본교 구성원들이 현 이사회의 문제를 지적 하고 있었다. 본지 1025호(18. 11. 05 발행) 사설에 나와 있듯이 법인은 진정으로 대학을 위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반성하고 조직 정비와 함께 능력 있는 신임이사를 영입해 대학발전에 현실적으로 기여해야 함 을 지적했다. 또한 몇 사람의 욕심과 이기심으로 인해 이 거대한 조직이 흔들리는 불행한 일만은 없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시행되는 총학생회 선거는 당연히 학생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만한 중요한 선거이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본교의 이사회를 이끄는 새로운 이사장 선출 역시 주목해야 할 것이다. 비록 현재 본교 학생들이 이사장 선출에 관여 할 수는 없지만 총학생회 선거에 관심을 갖는 만큼 이곳에도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 당선될 총학생회 또한 학생대표로서 학생들의 권리를 위해 해당 사항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법인의 역할은 학교의 발전을 뒷받침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과거 본교는 사학비리로 인해 손종국 전 총장의 구속에 이어 이사 전원이 해임되는 등 혼란스러운 일을 많이 겪었다. 그로 인해 법인에 대한 이미지와 신뢰가 실추됐지만 이제부터라도 탄탄히 쌓아가야 할 때이다. 본교의 한 학생이자 신문편 집국장으로서 법인에게 바라는 것은 단 하나다. 본교가 잘 발전할 수 있도록 훌륭한 교수를 충원해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고 그에 맞는 복지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길 바란다. 이런 노력이 계속돼 인정과 박수를 받을 수 있는 대학이 되길 기대해 본다.

 

 김희연 편집국장│khy968@kgu.ac.kr

TAG
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