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우(건강증진센터) 팀원

“카페인 줄이려면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해”

 카페인의 일부 성분은 노화방지 뿐만 아니라 △암 △당뇨병 △알츠하이머와 같은 질환의 예방과 적절한 각성에 효과가 있다 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카페인을 과다섭취 하게 되면 여러 질병 을 발생시킨다. 또한 내성과 의존성이 생기고 심하면 이후에 금 단현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서울 성모병원 정신과 교수의 말에 따르면 금단현상은 대략 18~24시간 지속되며 2주간에 걸쳐 카 페인 섭취량을 줄이는 방법으로 금단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한다. 즉, 카페인 섭취를 줄이려면 천천히 줄여나가야 한다는 것 이다.

  더 나아가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아이스크림 △초 콜릿 △스포츠 음료 등의 식품을 오랜 기간 동안 즐겨먹는 사람 도 카페인 중독에 빠지기 쉽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본교 학생들도 스스로 카페인 섭취를 조절해 즐겁고 건강한 대학생활을 보내길 바란다.

< 카페인 자가진단 테스트 >
■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하루 4잔 이상 마신다. 

■  카페인을 먹지 않으면 집중이 되지 않는다.

■  카페인을 먹지 않으면 근육통과 두통이 발생한다.

■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으면 무력하고 우울하다.

■  심장이 빨리 뛰거나 손발 떨림이 있다.

 위에 제시된 5개 항목 중 2개 이상 해당되면 카페인 중독으 로 의심해볼 수 있다. 최근 한 달간의 경험을 토대로 답해보자.

 본지는 학생들에게 앞서 언급한 자가진단 테스트를 응시하도록 했다. 그리고 나서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카페인에 대한 긍정적 및 부정적 인식을 들어봤다.

배선우(신소재공학·1)

“일상생활속 카페인 섭취량 생각보다 많아”

  평소 카페인을 즐겨 섭취하지 않아 자가진 단 테스트에서 해당되는 항목이 없다. 개인적으로 원래부터 카 페인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 카페인을 과다섭취했을 때 수면장애와 같은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들었기 때문이다. 다른 학생들 역시 이와 같은 카페인의 부작용에 대해 알고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상 속에서 흔히 마시는 오렌지 음료나 콜라에도 카페인이 들어있다는 점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처음 알았다. 이를 듣고 나 니 다수의 학생들이 무의식 중에 생각보다 많은 양의 카페인을 섭취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도현(기계시스템공학·4)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건강을 잃는 행위”

 나는 시험기간에 고카페인 음료를 섭취해 손떨림 증상을 겪은 적이 있다. 그 이후 카페인 섭취는 자제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험기간에는 카페인의 각성효과를 통해 잠을 이 기고자 캔커피나 녹차를 섭취한다. 또한 부작용을 겪는 일부 사 람들을 제외하고는 많은 학생들이 시험기간에 카페인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학업적 이유로 다른 대학생들도 카페인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 지만 일부 학생들이 고카페인 음료를 2개 이상 섞은 음료인 일 명 ‘붕붕 드링크’를 섭취하는 것에는 반대한다. 성적도 중요하지 만 학점과 건강을 교환하는 이런 행동은 적절치 못한 방법이다.

글·사진 고다연 수습기자│gdy1230@kg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