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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대한 너의 마음가짐은 어때?
  • 이지우 수습기자
  • 등록 2018-05-29 11: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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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애란

출판사 창비

 삶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다. 하지만 본인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삶을 영유하는지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 다. 보통의 삶이라도 초점을 긍정 혹은 부정에 맞추느냐에 따라 그 삶은 반짝거릴 수도 있고 하염없이 어두울 수 도 있다. 김애란 작가의 ‘두근두근 내 인생’은 삶의 방향성을 바꿀 수 있는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은 17살에 아이를 가진 젊은 부부와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름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름은 어린 아이에게 조기 노화 현상이 나타나는 희귀한 유전질환을 알고있다. 이에 아름은 남들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된다. 하지만 아 름은 죽음과 절망이 가까워지는 상황에서도 이를 덤덤히 받아들이며 밝고 씩씩하게 살아간다. 비록 시야가 보이 지 않게 되고 믿었던 사람으로부터 마음의 상처를 입는 등 버티기 힘든 상황과 여러 번 맞닥뜨리지만 그런 슬픔 들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다.

 

 아름이가 힘든 상황 속에서도 밝게 살 수 있었던 이유는 매사에 긍정적인 마음을 가졌기 때문이다. 만약 아름 이가 부정적인 마음을 지녔더라면 평범한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불행한 삶을 살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에게 있어서 두근거리는 삶이란 살아있다는 자체와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들과의 소통이었다. 아름이 긍정적 인 마음가짐으로 세상을 바라봤기에 같은 처지의 친구가 써 준 편지의 문장 하나와 한 번의 호흡 같은 사소한 것 들에도 행복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런 그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두근거리는 삶 즉, 행복한 삶에는 특별한 조건이 없다는 점을 깨닫게 될 수 있다.

 

 이처럼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이겨내기 힘든 고난이 찾아올 때도 있고 때로는 삶의 의미를 잃을 때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소중히 여겨야 할 필요가 있다. 책 속에 나온 아름이는 평범한 사람의 실패조 차도 부러워한다. 실패할 기회가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아름이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었던 것이다. 이렇듯 누군가에게는 우리가 무의미하게 보내는 찰나의 시간도 가질 수 없는 하나의 희망일 수 있다. 우리는 당연한 것에 익숙해져서 무심히 보내버리는 것이 많다. 무심코 지나간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되뇌어 보는 것도 행복을 찾을 수 있는 하나의 방도가 된다. 본인 앞에 어떤 인생이 펼쳐져 있든지 간에 최선을 다해 긍정적으로 살아가다 보면 두근거리는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이지우 수습기자│dlwldn773@k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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