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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아직도 찬란히 빛나고 있기에
  • 김세은 수습기자
  • 등록 2024-05-08 09: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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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rn to beat’ 말 그대로 비트를 위해 태어난 그룹이 있다. 바로 6인조 보이그룹 비투비다. 멤버 개개인이 가진 색깔은 달랐지만, 무대를 통해 사람들을 울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2012년 3월 21일 데뷔한 비투비의 곡들은 멤버 임현식과 이민혁이 주로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며 비투비만의 색깔을 만들어 냈다. 데뷔 이후 지난 2015년 정규 1집 앨범 타이틀곡 <괜찮아요>를 시작으로 발라드 중심의 활동을 이어갔고 2017년 <그리워하다>를 발매하며 실력파 발라드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대중들에게 서정적인 사랑 노래로 이름을 알린 비투비는 지난 2021년 8월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선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스페셜 앨범 ‘4U: OUTSIDE’를 발매했다. 이 앨범을 통해 사랑과 위로에 초점을 맞춘 이전 곡들과는 달리 앞으로의 미래와 꿈 등 현대인이 지닌 고민들을 타파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해당 앨범의 수록곡인 는 어쿠스틱 사운드의 업비트 템포로 신나는 댄스 장르다. 곡에서는 치열한 경쟁 속에도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 나가는 비투비의 이야기를 전한다. 반복되는 가사인 ‘Dreamers don’t die’는 해석하면 ‘꿈꾸는 자는 죽지 않는다’로 비투비가 끊임없는 도전 정신과 무궁무진한 스펙트럼을 지닌 그룹임을 보여준다.

 

 곡 에서는 ‘다 마음 가는 대로 해 어때 모든 마음대로 하고 싶은 대로 해 Okay’라는 가사로 고민하지 말고 마음 가는 대로 하고 싶은 것을 하라는 말을 전한다. 가사와 같이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고 애드리브를 넣는 등 신나고 밝게 무대를 진행한다. 해당 수록곡은 비투비 자신들에게도 전하는 메시지일 것이다. 자신들의 끝없는 도전을 노래에 담아 사람 들에게 ‘너는 꿈을 꿀 수 있으며 빛나는 존재’라는 점을 상기해 주니 말이다.

 

“아직도 난 아직도 찬란히 빛나고 있어 Okay

Whatever you want Do it”

『Dreamer』 中

 

 기자에게도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 하지만 전문적으로 배우는 사람들에 비해 너무 늦게 시작한 것 같아 자신감을 잃고 포기한 기억이 있다. 이 곡을 들으면 그때의 꿈을 너무 쉽게 포기한 것은 아닌지 아쉬운 마음이 들곤한다. 누구에게나 하고 싶었던, 되고 싶었던 어릴 적 꿈들이 있을 것이다. 지금도 마음속 작은 빛을 품고 살아가는 이들이 여럿 있을 테다. 해당 곡에서는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하라며 포기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곡 속의 가사처럼 앞이 보이지 않고 가끔은 휘청거린다고 하더라도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았다. 하고 싶다는 마음이 크고 확실하다면 포기하지 말자. 그러기엔 우린 아직도 찬란하게 빛나고 있다.

 

김세은 수습기자 Ι seeun2281@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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