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주기 평가지표
생산성본부는 학과구조 개편안을 만들 때 본교의 현 상황을 어떻게 반영했는가
생산성본부 우리가 받은 컨설팅 용역은 경 기대학교 중장기 발전전략이며, 맡은 역할은 학교의 요구에 따라 마련한 여러 안을 보여 주는 것뿐이다. 모든 결정권과 책임은 학교에 있다.
개인적으로는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생각한다. 각 학과 별 교육의 목적, 학과 변천과정 등의 자료를 수집했고, 경기대학교가 어느 분야에 강한지 현황도 분석했다. 또한 3주에 걸쳐 150명의 교수와 서울·수원 총학생회 및 비상대책위 원회와의 인터뷰도 실시했다. 하지만 학생대 표들의 경우 참여 인원이 적었으며 시간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
여러 대안 중 트랙제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생 학사 유연화를 위해서는 전공제를 시행 하는 방안도 있지만, 학부제 당시 전공제가 실패한 적이 있어 논리적 설득이 불가능해 보였다. 때문에 많은 학교가 시범적으로 진 행 중인 트랙제를 추천한 것이다. 경기대학 교는 지금 완전히 혁신적인 노력을 하지 않 으면 X등급에 머무르게 된다. 그래서 학생들 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 방법 중 가장 혁신 적인 방법이 ‘트랙제’라고 생각했다.
트랙제는 학과제가 아니며, 조직이 아닌 교과과정이다. 학부로 나눠져서 본인이 원하 는 강의를 이수하면 그 후에, 해당 트랙을 전 공했다고 인정하는 것이다. 1차 공청회 때 트 랙제에 대한 개념을 설명해도 학생들이 이해 를 못한 부분이 있다. 이에 학생들이 오해하 는 부분에 있어선 충분히 이해하나, 감정적 인 발언은 자제하고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길 바란다.
1차 공청회에서 공개된 학과구조 개편안에 많은 교수 및 학생들이 의문과 반발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
기획처 구조개혁에는 당연히 폐과와 신설 이 존재할 수밖에 없고, 그러한 변화에 따른 혼란이 지금의 상황이다. 하지만 학문적 특성 을 반영하지 않은 근시안적인 안이라는 의견 엔 동의할 수 없다. 갑작스럽다고들 하지만 이전에 서울캠퍼스나 예술대학에서부터 계속 해서 이뤄져왔다. 다만 이번에는 몇몇의 학과 나 캠퍼스가 아닌 대규모로 진행되는 것이다.
또한 구조조정은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매우 어려운 사안이다. 이에 실무 부처 장으로서 서로 갈등이 아닌 합을 찾고자 한 다. 애당초 공청회를 실시한 이유는 임시적 인 초안을 토대로 학생들의 의견을 받기 위 해서였다. 만약 우리 마음대로 할 것이었다 면 몇몇 타대학교처럼 공청회 없이 밀어붙였을 것이다.
5월 1일 전 학과구조 개편안을 확정해야 하는데, 공청회는 4월 중순에 열렸다. 남은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구성원의 의견을 잘 반영할 수 있을지 묻고 싶다
기 4월 중순에 초안이 만들어져 공청회도 늦어졌다. 시간이 촉박한 것은 학교 집행부 의 대비가 부족했기 때문인데, 그 이유는 나 역시 의문이다. 본격적인 개편은 올해 학교 교직원들의 발령 이후 실시됐다. 하지만 전 문 컨설턴트를 고용한 만큼 내용은 충분했다 고 본다. 더 오랜 시간을 투자했다면 보다 여 유있게 진행할 수 있었을 테지만, 개편안 결 정에 대한 논쟁은 여전히 길어졌을 것이다.
남은 기간 동안 학생들의 의견은 잘 반영 할 수 있을 것 같다. 공청회 뿐 아니라 오는 △21일(금) 본부회의와 교무위원회 △24일 (월) 규정개정위원회와 학사운영회의 △25일 (화) 평의원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28 일(금) 이사회를 거친 후 최종확정이 되는 것 이다. 지금도 여러 의견을 받고 있으니 큰 걱 정은 하지 말길 바란다.
본교는 등록금의 대부분이 학교 운영에 쓰이고 있지만 재정이 빈약한 상황이다. 그런데 1차 공청회 때 기부를 그 해결책이라고 답한 바 있다. 이에 기부 외 다른 해결책은 제시할 수 없는지 궁금하다
기 내가 판단할 수 없는 내용이다. 생산성 본부의 “200억씩 3명만 기부해도 좋을 것이 다”는 발언도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다. 다만, 학교의 경쟁력을 강화해 특성화 산업이나 정 부의 재원을 받아내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선 교수와 학생들이 노력해 연구지원 산업 등을 따내면 된다. 실제로 기 부금을 받을 수 있다면 감사하겠지만, 우리 나라는 대학 기부문화가 잘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 어렵다.
학과구조 개편안에 변화의 여지는 없는가. 또한 2주기 평가에서 B등급을 받지 못할 경우의 대책은 없는 상태인지 알고 싶다
기 무조건 트랙제로 간다는 뜻이 아니며, 원칙적으로 간다고 말한 것이다. 모두가 반대하는 사안을 마음대로 진행할 수는 없다. 처음 학생들이 반발했던 점에 대해서는 1차 공청회 이후 계속 변화해왔다. 2차 공청회에 선 학생들에게 △1차 공청회의 초안 △구성 원 의견을 적극 반영한 대안 △교과부가 제 안한 방안에 맞춘 안 △현 체제를 유지하는 방안 4개를 제시·비교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에 관해 학생 대표인 학생회를 통해 의견 을 받고자 한다.
2주기 평가에서 B등급 미만을 받을 시의 대응책은 최선을 다해 마련할 것이다. 하지 만 당장 중요한 사안은 현재 진행 중인 구조 개편안이다. 순서대로 △학과구조 △학사구 조 △다른 지표를 채울 방안 찾기가 우선이 고, 대응책 마련은 그 다음이다. 또한 현재 제시된 개편안 외 대학구조개혁평가 평가항 목 점수 대비에도 힘쓰고 있다. 끝으로 2차 공청회에서 구성원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한 개편 안을 제시할테니 지켜봐주길 바란다. 앞으로 최대한 노력해서 최접점을 찾겠다.
▲ 본교 지표현황 수치 비교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