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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꿀] 다이어리 꾸미기로 일상을 특별하게!
  • 서지수 수습기자
  • 등록 2021-05-03 09: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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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초보를 위한 다꾸 바이블
연말연초에 골랐던 다이어리가 서랍 속에서 먼지만 쌓여가고 있다면 당신은 이 기사를 반드시 읽어야 합니다. 다이어리를 꾸준히 쓰는 것은 분명 어려운 일입니다. 이에 자칭 다꾸왕 기자가 다이어리를 효율적으로 쓰고 꾸미는 방법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다꾸왕이 알려주는 다이어리 쓰는 법



본지 1051(20.10.20. 발행) 26면 소소하지만 확실한 꿀팁 지면에서는 다이어리 고르기를 다뤘습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다이어리를 골랐다면, 한번 펼쳐볼까요? 다이어리는 월간(먼슬리) 주간(위클리) 일간(데일리) 격자(그리드) 무지 페이지로 구성돼 있습니다. 먼슬리 페이지는 칸이 작아서 다꾸 초보가 도전하기 좋고, 위클리 페이지도 일정 정리를 하면 금방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데일리 페이지로 넘어가는 순간 작심삼일이 돼 버립니다. 데일리 페이지는 비교적 넓은 공간을 채워야 하는 압박감 때문에 다꾸 고수도 매일 귀찮음을 이겨내곤 합니다. 기자는 다이어리 페이지에 따라 기록형 일정형 일기형으로 나눠서 다이어리를 쓰는데요. 경험에서 우러나온 꿀팁을 전수해드릴게요!

세상 만사가 귀찮은 사람에게 추천! 기록형



기록형은 먼슬리 페이지를 채우기에 알맞습니다. 먼슬리 페이지에 중요한 일정을 기록하면 한 달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생일 시험 프로젝트 등을 자신만의 기호나 색깔로 표시하면 가시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먼슬리 페이지는 한 달 동안 채우면 되기 때문에, 쓰는데 부담이 덜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한 달을 구성하면 좋습니다.

할 일이 많은 사람에게 추천! 일정형



일정형은 위클리 페이지를 채우기에 알맞습니다. 위클리 페이지는 먼슬리 페이지를 자세히 확대해놨다고 생각하면 쉽게 다가올 것입니다. 위클리 페이지에 체크리스트 형식으로 일정을 정리하면 관리하기 좋습니다. 사각형 박스 옆에 일정을 정리한 후, 끝낸 일정에는 체크 표시를 해줍니다. 모든 목록에 체크 표시가 채워지면 성취감까지 느낄 수 있답니다.

할 말이 많은 사람에게 추천! 일기형



일기형은 데일리 페이지를 채우기에 알맞습니다. 많은 사람이 먼슬리 페이지와 위클리 페이지까지 큰 문제가 없었지만, 데일리 페이지에서부터 어려움을 겪을 것입니다. 데일리 페이지는 그리드나 무지의 노트 형식으로 돼 있어서 빈 공백에 막막함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데일리 페이지는 일기형으로 채우면 좋습니다. 일기형의 소재로는 날씨 기분 노래 음식 수업내용 만난 사람 느낀 감정 영화/책 감상 등 다양합니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식단 칼로리 물 섭취량 운동 등을 정리해도 좋습니다. 그럼에도 데일리 페이지를 채우기에 어려움이 있다면 다음 방법이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다꾸 열풍으로 다꾸용품이 잘 나와 있습니다. 특히 메모지 마스킹테이프 스티커 등을 활용해서 다이어리를 꾸미면 다이어리가 한껏 풍부해지고 내용도 눈에 확 들어옵니다. 특히 꾸미기 쉬운 캐릭터 스티커와 데코 스티커(알파벳 숫자 도형)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이어리 용품을 구비 하지 않아도 영화 포스터 포장용지 여행 팜플렛 사진 출력을 통해서 다이어리를 꾸밀 수 있습니다. 다꾸는 이제 하나의 문화로 정착해 많은 사람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의 플랫폼을 통해 소통하고 있습니다.


다꾸는 어떻게 보면 시간 낭비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적절한 합의점을 찾는다면 이보다 좋은 취미가 없을 것입니다. 자신을 기록하는 일의 의미는 생각보다 큽니다. 먼지 쌓인 책장에서 꺼낸 다이어리 속에 적힌 과거의 나를 발견하는 일은 과거의 내가 어떤 생각을 가졌었는지 되돌아보게 합니다. 무엇보다 다이어리 꾸미기를 통해서 평범했던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다이어리에 좋아하는 스티커 하나를 붙이거나 누군가의 생일에 케이크 스티커 하나를 붙이는 일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감을 얻어보길 바랍니다.


·사진 서지수 수습기자 seojisu0120@k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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