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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암흑의 시대에서 피어난 신세계
  • 김수빈
  • 등록 2021-03-02 08: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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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강점기 시대는 암흑과 절망의 시대로 일컬어진다. 물론 식민지 국가의 일원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아프고 힘든 역사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 시대는 과거와 현대를 잇는 변혁의 시기로 무수히 많은 신문화를 접하던 시기다.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는 이와 같은 1930~1940년대 경성을 중심으로 문학과 예술에 헌신하며 살아가던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본 전시는 △전위와 융합 △지상의 미술관 △이인행각 △화가의 글·그림 이라는 네 개의 관으로 이뤄져 있다. △이상 △박태원 △구본웅 등의 문인들과 화가들의 작품들 뿐만 아니라 현대 작가들이 커미션을 통해 과거의 자료들을 보고 제작한 작품들도 볼 수 있다. 이 전시는 오는 5월 30일(일)까지 덕수궁 내에 위치한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개최된다. 미술관 입장료는 무료지만, 덕수궁 입장료는 별도로 내야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니 참고하자.


 위 전시를 통해 가난하고 괴로웠던 시대에서 무엇보다 아름답고 풍요롭게 피어났던 예술가들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길 바란다.


글·사진 김수빈 기자│stook3@k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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