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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Do List] 악몽은 사라지고, 행복은 가득하기를
  • 김수빈
  • 등록 2021-03-02 08: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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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림캐처와 선캐처로 전하는 마음


나쁜 꿈은 잡아주고, 행복은 널리 전하고


드림캐처는 아메리카 원주민인 오지브웨족의 토속 장신구로, 악몽을 걸러주고 좋은 꿈을 꾸게 해준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드림캐처는 버드나무로 만든 고리의 동그란 틀에 끈을 거미줄처럼 엮은 뒤, 구슬과 깃털 등으로 장식한 것이다. 이때 거미줄은 악몽을 걸러준다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깃털은 좋은 꿈을 꾸게 해준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선캐처도 아메리카 원주민이 사용하던 토속 물건이다. 원주민들은 밝은 태양빛이 좋은 기운을 불러온다고 생각했다. 이에 빛이 들어오는 곳에 선캐처를 걸어두고 집 안으로 좋은 기운을 퍼뜨리고자 한 것이다. 따라서 주로 △유리 △구슬 △크리스탈 △스테인드 글라스 등의 재료를 사용했다. 선캐처는 빛을 반사시켜 실내에 그림자를 만들어 내는데, 소재에 따라 모양과 색이 달라져 실내 분위기를 아름답게 꾸밀 수 있다.


정성을 담아, 드림캐처와 썬캐처 만들기


(1) 드림캐처 만들기





기자는 직접 드림캐처 DIY 세트를 구매해 만들어 봤다. DIY 세트에는 △깃털 △원형 틀 △체인 △태슬 △끈 등이 있으며 △펜치 △LED 전구 △건전지는 별도로 준비했다.


먼저, 원형 틀에 접착제로 천을 고정한 뒤, 틀을 따라 둥글게 감싸준다. 다 감쌌다면 끈의 마지막 부분도 처음과 같이 접착제로 고정한다. 이후 끈으로 틀에 매듭을 지어 주면 되는데, 원형에 총 8개의 매듭을 만들어야 한다. 끝매듭이 지어지는 부분은 다른 매듭 간의 사이보다 간격이 좁은데 그 부분은 그대로 남겨준 후 두번째 바퀴 매듭을 지어주자. 매듭을 짓는 방법은 ➊번 사진을 참고하면 된다. 단, 매듭을 지을 때 매듭이 실의 가운데에 위치할 수 있도록 매듭을 손으로 잡아주며 반복하는 것이 좋다. 5~6회 정도 반복하며 매듭을 지어 준 뒤 마지막 부분을 묶어주고, 접착제를 발라 고정한 뒤 잘라주면 끝이다.


이후에는 장식을 달아줘야 한다. 달 모양 펜던트 위에는 오링을, 아래쪽 구멍에는 9자핀을 구부려 보석을 걸고 중앙의 빈 곳에 단다. 9자핀은 ➌번 그림과 같이 구부려주면 된다. 이후 5개의 오링을 달아줘야 하는데, 쇠고리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실 위쪽으로 걸어주는 것이 좋다. 이후 오링에 체인과 태슬을 걸어준다. 이때 중심이 잘 맞도록 태슬의 위치를 잘 맞춰야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는다. 깃털은 클립을 끼워 고정해 보석을 단 9자핀과 연결하고, 체인에 연결해 준다. 마지막으로 링 상단 중앙에 쇠고리를 걸고 긴 9자핀에 구슬과 보석을 연결하고 여분의 오링을 사용해 동그란 고리를 만들어 주면 완성이다. 기자는 추가적으로 동그란 틀에 LED 전구를 말아줬다.



(2) 썬캐처 만들기


 썬캐처는 드림캐처에 비해 간단하다. DIY 세트에는 △낚싯줄 △체인고리 △누름볼 △크리스탈 등이 있다. 펜치와 오링반지는 부가적으로 준비했다.


 가장 먼저 낚싯줄에 가장 큰 크리스탈을 넣고, 줄을 반으로 잡아준다. 이후 누름볼에 두 줄을 한 번에 넣어준다. 그리고 누름볼을 한 손으로 잡고 누름볼에서 줄이 빠지지 않을 정도의 길이만 남겨둔 후 누름볼을 펜치로 눌러 고정한다. 이제 남은 한 줄에 누름볼을 넣고 펜치로 눌러 고정한 뒤 원하는 위치에 장식을 넣고 고정하는 것을 반복하면 된다. 원하는 만큼 장식을 달았다면 체인고리를 달아 마무리하자. 낚싯줄에 누름볼과 오링을 함께 넣어준 뒤 끝부분의 낚싯줄을 누름볼 안으로 넣어준다. 이후 누름볼을 고정한 뒤, 오링에 체인고리를 연결해 주면 완성이다.




글·사진 김수빈 기자│stook3@k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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