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의 교화는 백목련
이다. 백목련은 봄에 피는 대표적인 꽃이며, 봄
은 곧 희망을 상징한다.
본교의 개교 초창기는 개
척의 험난함과 아울러 민족의 수난을 함께 감당해
야했던 어려운 시기다.이에 따라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엄동설한을 이겨내고 가장 먼저 우리에게 봄을 알리는 백목련은 본교를 대표하는 교화가 된 것
이다. 다음으로 본교의 교목은 향나무이다. 사철 푸른 침엽은 어떠
한 기후조건에서도 늘 변함이 없다. 남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도
언제나 넉넉한 여유와 멋을 풍기는 향나무는 바로 우리 경기인의
참모습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향나무는 본교 로고에서
뿌리로서 사용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본교의 상징동물은 거북이다. 거북은 ‘별주부전’ 등
에 잘 나타나있는 바와 같이 언제나 과묵하기 때문에 충절과 신의
의 상징으로 불리며 △장수 △지혜 △끈기 등을 상징하는 동물이
기도 하다. 거북은 쉽게
좌절하거나 체념하지 않
고 목표를 향해 지칠 줄
모르는 끈기와 집념으로
전진해 나간다. 또한 거
북이 900년을 살면 귀룡
이 돼 승천할 수 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지구본
을 타고 앉은 귀룡의 역동적인 모습이야말로 우리 경기인들의 미
래상을 형상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본교에서는 매년 봄 축제와 함
께 △축구 △농구 △계주 △발야구 △풋살 △족구 등의 종목을 포
함하는 거북체전을 열고 있다.
이렇듯 △백목련 △향나무 △거북이라는 본교를 나타내는 상징
물들은 경기인의 모습을 형상화한 동시에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
향을 제시하고 있다. 본교의 건학이념처럼 진리를 탐구하고 성실
하며 그와 함께 사회와 국가를 사랑하는 경기인이 되기를 바란다.
윤태경 기자│tksky1123@k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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