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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보도] 신인 드래프트로 프로무대에 HOT 데뷔
  • 이윤아
  • 등록 2020-10-26 08: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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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계가 들썩이고 있다. 지난 6일 신인 드래프트에 이어 지난 17일엔 프로배구 시즌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본지는 지난 6일 개최된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본교의 선수들과 이 선수들을 향한 본교 배구부 출신 선수들의 조언에 대해 다뤘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본교 배구부는 대학배구의 최강자로 불리며 기라성 같은 선수들을 대거 배출해왔다. 대학배구에서 활동하는 선수가 꿈의 무대인 프로리그에 진출하기 위해선 신인 드래프트의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신인 드래프트란 구단이 원하는 신인선수를 선발하는 제도로, 드래프트에서 구단의 지명을 받은 유망주는 구단에 입단해 프로선수로 데뷔할 기회를 얻는다. 이번 한국배구연맹의 2021 신인 드래프트(이하 신인 드래프트)는 코로나 19로 인해 지난 6일 화상으로 개최됐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는 11개 대학교의 선수 322개 고교의 선수 3지난 시즌 미지명 선수 4명을 포함해 39명의 선수가 참가했고, 이 가운데 26명의 선수가 프로 구단에게 지명됐다.

 

본교 배구부에선 이번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두 명의 선수가 구단의 지명을 받았다. 본교 배구부의 임재영 선수는 1라운드 7순위에서 대한항공 점보스에게 지명됐고, 박지훈 선수는 2라운드 10순위에서 삼성화재 블루팡스에 지명됐다. 현재 두 선수는 각 팀에서 레프트(임재영)

리베로(박지훈)의 포지션으로 등 번호를 달았다. 박지훈 선수는 지난 18일 한국전력과 삼성화재의 남자부 시즌 첫 경기에서 신인 선수로서 처음으로 선발됐다. 박지훈 선수는 데뷔전을 풀타임으로 소화하며 경기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박지훈(스포츠산업경영·3학년) 선수

 


 올해 대학배구 리그 우승을 목표로 준비하며 선수들과 호흡도 좋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한 경기밖에 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대학 생활을 돌아보면 작년에 열린 전국대학배구 해남대회에서 본교 배구부가 우승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초등학생 때부터 운동을 시작했는데 이전에는 단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어 인생에 있어 잊지 못할 것 같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는 3학년이라는 이른 학년에 참가한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에게도 도전이었고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지만 좋은 라운드에 뽑혀서 감사했다. 선수 생활에 대해서 후인정 코치님과 현재 같은 구단 소속의 황경민, 유현상 선배님께서 다시 배운다고 생각하며 항상 자만하지 말고 겸손해야 한다는 조언을 해주셨다.

 

걱정과 달리 삼성화재 블루팡스팀의 선배들이 잘 챙겨주시고 팀의 분위기가 좋아 선수가 운동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주셔서 좋았다. 개인적인 목표는 이번 시즌에서 많은 경기에 출전

해 좋은 모습을 자주 보여드리고 신인상까지 받는 것이다.

△사진 출처 : 삼성화재 블루팜스 홈페이지 선수단 정보 

 


OK금융그룹 읏맨 배구단 송명근(사회체육·13) 선수

 


신인일 때 눈에 보이기 위해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프로리그에선 기에 눌리지 않아야 한다. 기에 눌리는 순간 선수가 가진 기량을 펼치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배구를 계속하기 위해서는 남들과는 다른 무언가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코트에서 항상 웃으면서 신나게 배구를 하는 모습을 보이며 강한 의지로 본교를 빛내주길 바란다.

 

OK금융그룹 읏맨 배구단 이민규(사회체육·13) 선수

 


처음 팀에 합류해서 훈련하다 보면 마음처럼 잘 안 될 때가 많다. 하지만 묵묵하고 꾸준하게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이 많아지면 원래 잘 해내던 플레이도 되지 않는다. 밝게 즐기면서 배구를 하길 바란다. 배구를 할 때 가장 행복하고 잘할 수 있으므로 20년 가까이 배구를 계속하고 있는 것 같다. 조급해하지 말고 차근차근 성실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랜 전통을 지켜온 배구부는 본교의 자랑거리 중 하나이다. 계속되는 배구 시즌에서 배구 명가인 본교 출신 선수들이 선보일 플레이에 뜨거운 응원을 바란다.

 

△사진 출처 : OK금융그룹 읏맨 배구단 홈페이지 선수단 정보


이윤아 기자thisisprofita@kyonggi.ac.kr

덧붙이는 글

오랜 전통을 지켜온 배구부는 본교의 자랑거리 중 하나이다. 계속되는 배구 시즌에서 ‘배구 명가’인 본교 출신 선수들이 선보일 플레이에 뜨거운 응원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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