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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사회·문화 보도) 국가의 품으로 돌아온 추사의 역작
  • 이윤아
  • 등록 2020-09-15 09: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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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문화재청 제공


문인화 중에서 최고의 걸작이라 평가되는 작품은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다. 세한도는 1844년 추사 김정희가 제주도 유배 중에 자신을 도와준 제자 이상적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선물한 그림이다. 원래는 너비 23cm 길이 108cm의 그림인데 작품을 감상한 지식인들의 글이 붙어 총 길이 14m에 달하는 대작이 됐다. 해당 작품은 지난 세월 동안 수많은 주인을 거쳤으나, 개성의 손씨 일가의 소유가 돼 소중히 간직돼왔다.

 

지난 20일 국립중앙박물관은 세한도의 소장자였던 손창근 선생이 세한도를 아무 조건 없이 기증하길 원해 이에 대한 제반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손 선생은 지난 201811월에도 문화재 202304점을 기증했다. 하지만 세한도만은 기탁의 형태를 유지했는데 올해 결심을 굳힌 것이다. 이에 따라 세한도는 기증 절차가 공식 마무리되는 시점에 언론에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1월엔 국립중앙박물관의 특별전을 통해 전 국민이 세한도를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이윤아 기자thisisprofita@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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