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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보도] 본교의 새로운 시작, IPP 사업단
  • 이소연
  • 등록 2017-03-27 21:09:17
  • 수정 2017-05-04 1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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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보부터 참여기업 확대까지 다양한 개선 필요

 

 지난달 23일 개단식을 진행한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 사업은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 사업’으로, 청년 실업 문제 해소가 주된 목적이다. 더불어 대학구조개혁평가 대비 및 교육비 환원률을 증진하고자 하며 본교 재학생중 3〮4학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본 사업을 담당하는 IPP 사업단의 경우 지난 1일부터 본격적으로 이를 실시했으며 △사업단장 △부단장 △ 팀장 △직원 3명 △전담교수 3명으로 구성됐다. IPP 사업단 김상범 사업단장은 “기업에서는 전문화된 인력을 원하지만 대학교 육은 이론 위주이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고자 본 사업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IPP 사업에 대해 전혀 들은 적이 없다”는 민경준(물리·4) 군의 말처럼 현재 본 사업의 홍보가 미비한 상태다. 이에 본지는 해당 사업에 관해 보다 구체적으로 알아봤다.

 

 IPP 사업의 역할은 △학생들의 진로선택 △전공실무능력 향상 △취업경쟁력 강화 △경제적 도움 △학점 보완 가능이다. 참여 학생은 실제 기업에서 근무하며 실무 경험을 쌓게 된다. 이같은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실제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첨단기 술을 경험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을 파악할 수 있다. 현재 △경상대학 2개학과 △관광문화대학 5개학과 △이공대학 10개학과에서 본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추가로 참여를 희망하는 학과는 지금도 신청이 가능하다. 참여학생은 △사전 상담 △사전 교육 △착수 보고 △출·결근 관리 및 업무 수행을 필수적으로 이행하고 월간보고서와 종합결과보고서를 제출해야 한 다. 뿐만 아니라 참여학생은 △4개월에 12학점 △5개월에 15학점 △6개월에 18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김 단장은 “본 사업에 참가할 경우 월 135만원의 실습수당이 제공되며 참여학생들을 위한 계절학기도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IPP 사업단에 대한 학생들의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실제로 사업단 개설 이후 7차례의 설명회를 개최했음에도 불구 하고 이번 학기 참여학생은 8명에 불과했다. 참여 중인 학과에 속해있는 김찬종(산업경영공학·4) 군은 “설명회를 통해 전체적 으로 어떠한 사업인지는 알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모른다”고 전했다. 이에 김 단장은 “홍보가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정부 에 본 사업지원을 할 당시 신청기간이 짧았기에 제대로 된 참여유도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해결책으로 IPP 사업단은 향후 곧 강의실 방문을 통해 홍보를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참여 기업구성이 부실하다는 점 또한 지적되고 있다. 김한수 (경영학과) 교수는 “경영학과에도 신청제의가 왔지만 학생들에게 실용적인 기업이 없어 거절했다”며 미신청의 이유를 전했다. 이에 김 단장은 “현재 협약된 기업들이 중소기업 위주이기에 그러한 지적이 나오는 것 같다”며 “향후 대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기업과 협약을 시도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단장은 “다양한 학과의 참여유도를 위한 교수들의 노력이 절실 하다”고 강조했다.

 

 IPP 사업은 대학구조개혁평가에 대비할 수 있는 본교의 대책 중 하나이며, 점차 발전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개단식 이 진행된 지 한달이 지났어도 모르는 학생들에 많은 게 사실이다. 본 사업이 학생들을 위해 시작된 사업인 만큼 IPP 사업단 이 학생들에게 보다 친숙한 방식으로 다가가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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