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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인의 밥상] 스팸과 함께라면 자취도 무섭지 않아
  • 정가은 기자
  • 등록 2023-05-17 02: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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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팸으로 만드는 든든한 한끼 식사, 스팸계란덮밥
명절 선물로도 많이 주고받는 스팸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기있는 반찬이다. 따끈따끈한 흰 쌀밥과 스팸은 떠올리기만 해도 침이 고이는 조합이지 않은가. 이에 본지는 스팸을 활용해 만들 수 있는 맛있고 든든한 한끼 요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스팸자취인의 필수 재료


 독자는 자취인의 3대 요리 재료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물론 그 견해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스팸이 강력 후보라는 것은 모두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노릇하게 구운 스팸을 쌀밥에 얹어 먹으면 다른 반찬 없이도 맛있는 한끼 식사가 된다. 또한 스팸은 유통기한이 길다는 장점이 있어 찬장 한켠에 쌓아 먹고 싶을 때마다 굽기만 하면 금세 한 상을 뚝딱 차릴 수 있다. △맛 △간편함 △보관성을 모두 잡은 스팸은 자취인들이 애용하는 식재료이다.

 

 미국 호멜식품에서 만든 통조림 햄인 스팸은 보관기간이 길고 가격이 낮아 고기를 먹기 힘든 제2차세계대전 때 전투식량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6.25 전쟁이 발발하면서 미군의 식량 보급을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스팸은 당시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던 우리나라에서도 그 편의성과 저렴함을 인정받아 훗날 많은 수요가 생기면서 친근한 식재료가 됐다.

 

 

이제 굽지만 말고 스팸계란덮밥 요리해 먹어봐요


 굽기만 해도 맛있는 스팸이지만, 항상 구워먹는 것이 질린다면 스팸으로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다. 그중 한 그릇으로 든든한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는 스팸 계란 덮밥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자투리 야채도 맛있어지는 마법스팸


 냉장고에 다 먹지 못한 짜투리 야채가 있다면 스팸야채볶음을 만들어 한번에 처리해 보자. 야채의 아삭함과 스팸의 짭짤한 맛이 어우러져 맛있는 반찬이 완성된다. △양파 △파프리카 △대파 등 남은 채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썬 뒤, 식용유를 두른 팬에 썰어둔 채소를 넣고 소금과 함께 살짝 볶는다. 야채를 팬 한쪽으로 밀어둔 다음 옆에 스팸을 구워 노릇노릇하게 익으면 채소와 함께 섞어 볶아주고 굴소스나 간장을 넣어 간을 한다. 새콤매콤한 맛이 좋다면 굴소스나 간장 대신 케찹과 고추장으로 간을 해도 좋다.

 

 특히, 요리와 거리가 먼 독자라면 어디에 넣어도 맛있는 스팸을 활용해 요리를 해보는 건 어떨까? 간단한 조리법으로 맛있는 요리를 완성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의 스팸을 사용하면 요리의 즐거움도 함께 알아갈 수 있을 것이다.

 

글·사진 정가은 기자 Ι 202210059@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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