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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동아리] 경불회, 각자의 등불을 밝혀보는 계기가 되길
  • 정서희 기자
  • 등록 2023-05-17 02: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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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의 쉼이 필요하다면, 마음의 안식처가 되는 ‘경불회’로 모이자
마음을 정리해보고 진정한 나를 찾고 싶은 사람들은 모두 이곳을 주목해보자.‘경불회’는 △정기법회 △템플스테이 △연등회 등 다양한 활동으로 불교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동아리다. 본지는 최시선(도시교통공학·4)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앙 불교동아리 경불회를 소개하고자 한다.


 경불회’는 1981년 10월 24일에 창립됐으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이하 대불련) 서울지부와 경기지부에 소속돼 불교 활동을 하고 있다. 본 동아리는 △총무 △디자인 △기획으로 부서가 나뉘어있지만, 동아리 활동은 부서 구분 없이 함께 진행하고 있다. 부원은 입회비 없이 학기마다 모집하고 있으며, 모집공고에 나온 연락처로 문의 후 동아리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입부 시 별도의 면접은 진행하고 있지 않고, 기존 종교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동아리의 활동은 △정기법회 △템플스테이 △연등회 △봉축법회 등이 있다. 정기법회는 2주에 한 번씩 지도 법사와 함께 동아리방 또는 사찰에 서 진행하고 있으며, 명상이나 다도를 통해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진다. 템플스테이는 1박 2일 동안 직접 사찰에 머무르며 불교에 한 발짝 다가가는 활동으로, 심신의 안정과 삶에 여유를 더해볼 수 있다. 연등회와 봉축법회는 대불련에 소속돼 있는 전국의 불교동아리와 함께 부처님 오신 날에 맞춰 △봉축법회 봉행 △연꽃 제작 △연등 설치 등을 시행하고 있다. 본 동아리는 불교 관련 활동뿐만 아니라 여행 및 운동 등 다양한 활동으로 대학 생활에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더 나아가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활동 기획에 심혈을 기울여 동아리원들의 폭넓은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코로나19 시기에는 인원 제한으로 사람과의 접촉이 어려워지자 거의 활동을 하지 못하거나, 소규모의 활동으로만 진행되며 동아리의 분위기가 많이 위축됐다. 하지만 경불회는 코로나19가 완화된 지금을 기점으로 학생들이 마음 놓고 편히 쉬어갈 수 있는 동아리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경불회 최시선(도시교통공학·4) 회장은 “불교동아리라고 해서 참여가 어렵다고 생각하지 말라”며 “불교를 종교로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부원들과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경불회에서 함께 추억을 쌓아보자”고 전했다. 또한 최 회장은 “동아리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홍보문에 있는 연락처로 편하게 문의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정서희 기자 Ι seohee0960@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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