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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後] 대학·사회·문화 소식지를 이어가는 경기대신문
  • 서지수 기자
  • 등록 2022-12-28 15: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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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는 작년 4월부터 총 72개의 기사를 작성하며 이번호를 마지막으로 신문사를 떠난다. 약 2년 가까이 몸담은 집단이지만, 떠나는 발걸음이 무겁지 않다. 첫째는 많은 신문을 구성했음이며 둘째는 든든한 후배들이 있기 때문이다. 기자가 활동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는 △학식당 부재 △코로나19 백신 접종 △ 라면 기사다. 


 첫째, 학식당 부재 기사는 대학팀 수습기자로 처음 맡게 된 팀 지면이었다. △학생 설문조사 △제34대 경청 총학생회 △학생지원팀과의 인터뷰는 힘들었지만, 기자로서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 무엇보다도 당시 운영 중인 학식당이 △기숙사 식당 △오아시스 △플랜비 3곳뿐이었지만, 현재는 △감성코어 △경슐랭 △이스퀘어 식당이 재개 및 신설돼 총 6곳으로 학생들의 선택지가 늘었다. 대학 기사는 교내 인사를 인터뷰하거나 때로는 발로 뛰어다니며 취재하지만, 기자가 쓴 글이 학교의 발전에 보탬이 됨에 뿌듯함을 느꼈다. 


 둘째,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사는 사회팀 정기자로 처음 참여한 지면이었다. 작년 9월은 청장년층 대상 1차 백신 접종이 시작됐던 시기였다. 이에 본 기사는 정부의 전 국민 백신 접종 계획과 백신에 대한 학생 설문조사를 실었고, 이와 관련해 박능후 前 보건복지부 장관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백신’에 관한 사전조사가 충분히 요구됐지만, 전문가와의 인터뷰는 소중한 경험이 됐다. 


 마지막으로, 라면 기사는 사회·문화팀장 시절 야심차게 준비한 지면이었다. 당시 기자는 사회팀과 문화팀의 정체성에 고민이 많았다. 그러던 와중에 MBC 조현용 기자가 기업과 브랜드를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소비더머니’를 보고 라면에 대해 다루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본 기사는 한국 라면의 역사와 기업별 대표 제품을 소개하고, 학생 설문조사를 구성했다. 설문 조사를 통해 학생들이 선호하는 라면 및 라면에 대한 인식을 알아봐 문화팀다운 재미있는 기사가 완성됐다. 


 신문사 활동을 하며 △대학 △사회 △문화 지면과 모든 팀 외 지면을 경험했기에 각 팀만의 장단점이 공존함을 몸소 느꼈다. 기자들이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협력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잘 해낼 것이라고 믿으며 신문사 활동을 마무리한다. 


글·사진 서지수 기자 Ι seojisu0120@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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