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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2-06 10: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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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메타버스 시장이 급부상한 배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기자는 메타버스가 사회적 반향을 일으킬 만한 요소를 갖추고 있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들었다. 이에 본지에서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ifland’에서 진행한 크리에이터 ‘도티’의 토크쇼에 참여해 봤다.


아바타도 맵도 내 마음대로 커스터마이징




 ‘ifland’ 앱에 들어가면 닉네임을 설정한 후, 아바타를 만드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아바타의 얼굴 헤어스타일 피부색 등의 외형과 ·하의 신발 액세서리 등 패션아이템을 본인이 원하는 대로 조합할 수 있다. 앱에서 제공하는 커스터마이징은 나만의 조합을 맞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를 만족하게 한다. 가상 세계일지라도 나를 대표할 아바타이기에 사람들은 이를 꾸미는 데 오랜 시간을 투자한다. 특히 메타버스 시장의 주 수요자인 MZ세대는 커스터마이징에 관심이 많다. 이러한 수요를 의식해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증가했다.

 ifland의 또 다른 장점은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 타인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land)제목 디자인 입장 시간 태그 공개 여부를 설정하면 나만의 land가 생긴다. 맵은 캠핑장 공연장 컨퍼런스홀 LOL룸 등 현실성 있는 공간부터 게임 맵을 구현한 공간까지 존재하며 맵의 설정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원하는 태그를 이용하면 취향에 따라 원하는 방에 들어갈 수도 있다.


가상 세계를 통한 인플루언서와의 소통


 크리에이터 도티의 토크쇼에 접속하니 스크린에 강의 내용이 나오고 있었다. 참여자들은 서로 음성 대화를 하거나 앉아서 강의를 경청하고 있었다. 토크쇼는 참여 이벤트 도티의 강연 라이브 Q&A 인증샷 이벤트 순으로 진행됐다. 도티는 강연에서 “20대에 많은 경험을 해보고, 지금 ifland를 이용하는 것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많은 경험을 쌓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인증샷 이벤트가 시작되자마자 도티의 아바타로 사람이 몰려 진행이 어려울 정도의 혼선이 생겼다.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세계이기에 참여자들은 더욱 가깝게 인플루언서와 소통할 수 있었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진행자는 토크쇼 내내 참석자들을 관리하기 힘들어져 행사를 진행하는 데 난항을 겪었다.

 해당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방의 인원수와 공간이 한정적이어서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는 데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았다. 이번 행사의 주인공인 도티는 5개의 계정으로 접속한 아바타 하나하나를 조작하며 이벤트를 진행했기에, Q&A 코너는 예정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그리고 상호작용의 자유도가 높은 만큼 참석자를 통제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는 점도 문제였다. 참석자 수가 200명 채 되지 않는 행사임에도 이 정도의 난항을 겪는다면, 아직까진 ifland와 같은 플랫폼에서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하는 것은 힘들어 보인다.


지금은 기대감을 낮추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

 이번 기사에서는 화두에 오른 메타버스의 선두 주자 ‘ifland’의 콘텐츠를 직접 체험해 봤다. 누구나 제약 없이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할 수 있기에 지속적인 가치 창출이 가능해진다는 면에서 메타버스의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가 있다. 반면, 기술적인 한계만 극복했을 뿐 과거의 콘텐츠와 별다른 차이점이 없다는 부정적인 견해 또한 병존한다. 기자는 메타버스를 경험해 보며 두 의견에 모두 공감했다. 긍정적 여론만큼이나 부정적 여론도 많기에 현재로서는 메타버스 시장이 지속적으로 주목받을 가능성에 대해 예측하기 힘들다. ‘메타버스의 개념이 갑자기 튀어나와 잠재력도 한계도 파악하기 힘들다. 지금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잠시 흥분을 가라앉힐 때이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이용자에게도, 기업에게도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사진 김도욱 수습기자 whiting2427@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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