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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2-06 10: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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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은 ‘생각이나 일 따위의 내용을 글자로 나타낸 기록’이란 뜻이며 이 외에도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글은 항상 우리 주변에 존재하고 있다. △ 신문 △설명서 △웹툰 △책 △광고 등 글이 없는 곳을 찾는 게 더 어려울 것이다. 존재하는 글들의 목 적도 가지각색으로 다양하다. 정보를 전달해줄 수 있고, 감동을 줄 수도 있다. 심지어는 글로서 역할보다 글의 형태로 시각적인 효과를 줄 수도 있다. 


 이 다양한 목적 중에서도 기자는 ‘나의 생각을 전달하는 글’을 종종 작성한다. 그렇지만 어느 순간부터 글을 쓰려 하면 생각이 많아 지곤 한다. 예전과는 다르게 멋들어지는 말을 써야 할 것 같고, 사람들이 공감해줄 수 있는 말을 꺼내고는 한다. 그러다 보니 글의 흐름은 무너지고, 핵심은 없어졌다. 시간이 지나 완성된 글을 보면 무슨 이야기를 작성했는지도 모르겠는 빈껍데기만 남은 결과물이 나 오곤 했다. 기자는 이번 사진後를 쓸 때도 생각이 많아졌다.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글은 무엇일까? 보고 감탄할 수 있는 글을 써야겠다.’ 무의식 속의 생각은 기자를 뒤엎었고 어느 순간 직접 보고 느낀 진실된 감정은 과장이 덧붙여져 거품이 잔뜩 껴있었다. 그래서 기자는 솔직한 심정을 담을 수 있는 글을 쓰기 위해 다시 키보드 위에 손을 올렸다.


 먼저 엉망진창이 된 글을 전부 지우고, 급하게 달려들지 않았다. 의무감에 해치우듯 글을 쓰지 않고 충분히 고민했다. 그렇게 하루 이틀이 지나고 새벽 3시 30분경, 지금의 심정과 고민을 담아보기로 결정했다. 기자는 산문집을 내는 작가들처럼 멋있는 글을 사진後에 담고 싶었다. 그렇지 만 기자는 △경험 △필력 △글을 쓰기까지의 고민하는 시간 모두 그들에 비해 현저히 부족했다. 그렇기에 부족하지만 진실된 마음을 이 번 연도 마지막 사진後에 담게 됐다. 빈껍데기 글이 얼마나 같잖고 볼품없는지 깨달은 덕분에 멋들어지는 글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부끄럽지 않은 글을 쓸 수 있었다. 글을 작성하는 것을 포함해 무언가 가 잘 안 풀릴 때에는 처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거품을 다 걷어내고, 꾸밈없이 해내가야 한다. 기자는 사진後를 쓰는 짧은 시간 동안 이 와 같은 배움을 얻어갈 수 있었다. 



글·사진 장지원 기자Ιchanny100@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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