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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1-09 09: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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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은 소비자들이 ‘무라벨 생수’와 같은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기업 또한 ESG 경영 중 친환경 경영을 중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환경 윤리를 지키며 운영하는 기업이 존재하는 반면 이를 악용하는 기업도 존재한다. 본지에서는 이러한 행태에 대해 알아보고 대응하고자 한다.


그린슈머를 이용하는 그린워싱 


▲ 출처: 스타벅스 공식 홈페이지


 그린워싱(Greenwashing)이란 ‘그린(green)’과 세탁을 의미하는 ‘화이트 워싱(white washing)’의 합성어로, △기업 △공공기관 △정부 등의 주체가 실질적인 친환경 경영과는 거리가 있음에도 녹색경영을 표방하는 것처럼 홍보하는 ‘위장환경주의’를 말한다. 자연환경과 생태계 보전을 중시하는 그린마케팅과 달리 그린워싱은 그린마케팅으로 위장해 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이용하고 기만한다. 최근 환경오염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면서 많은 사람이 친환경적인 소비를 추구하기 시작했다. 이에 기업들 또한 사업을 기획하는데 있어 환경적인 부분을 중요시하게 됐다. 그중에서도 양심적으로 환경 윤리를 지키며 운영하는 기업이 존재하는 반면 이를 악용해 소비자를 속이고 이득을 보려는 주체 또한 존재한다. 이 때문에 소비자를 기만 하는 기업과 소비자는 필연적으로 충돌할 수 밖에 없게 됐다. 


그린워싱인가, 그린마케팅인가 


▲ 출처: `플라스틱 없이 잘 산다` 페이스북 페이지


 이니스프리는 지난 4월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만든 용기의 화장품을 출시했다. 논란이 됐던 부분은 용기 겉부분만을 종이로 제작했음에도 ‘HELLO, I’M PAPER BOTTLE(안녕, 나는 종이병이야)’이라는 문구로 강조한 것이었다. 이는 소비자의 생각과는 다르게 겉면만 종이이며 내부는 플라스틱 용기로 제작된 점이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킨 것이었다. 스타벅스 또한 이니스프리와 유사한 논란에 휩싸였다. 스타벅스는 지난 9월 28일 글로벌 스타벅스 50주년과 세계 커피의 날을 기념해 ‘리유저블 컵 데이’를 개최해 방문 고객에게 다회용 플라스틱 컵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는 일회용 용기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에서 출발했지만, 과도하게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것이 오히려 환경 파괴가 아니냐는 여론이 들끓었다. 스타벅스와 이니스프리 모두 평소 종이 빨대를 사용하고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적인 기업 이미지가 있었기에 이번 사건이 많은 소비자에게 실망을 안겼다. 


소비자들에게 다가가야 할 그린마케팅 


▲ 출처: 이니스프리 공식 홈페이지


 기업의 이미지와 제품 홍보를 위해 친환경적 상품을 내놓지만, 잘못 전달됐을 경우 소비자가 이를 그린워싱으로 인식하고 반감을 갖기도 한다. 이니스프리의 경우 100% 친환경 제품이 아니었지만, 재활용률이 높은 폴리에틸렌 재질을 사용했고 종이 겉옷을 활용해 기존 제품 대비 플라스틱을 절반가량 줄였다. 오해를 부를만한 설명으로 인해 소비자와의 갈등이 생긴 것이었다. 기업들에게는 그린워싱 논란을 일으키지 않고 어떤 그린마케팅을 해야 할지 과제가 주어졌다. 한편, 환경부는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할 때 확인할 수 있도록 ‘환경 성적표지’를 붙이고 작년에는 그린워싱을 신고하면 포상금을 지급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그린워싱을 구분하고 해결하는 방안을 정보가 부족한 소비자에게 맡긴 셈이다. 그러나 기업들이 작정하고 그린워싱을 하면 소비자는 그린워싱인지 아닌지 판별하기 어렵다. 이에 소비자가 스스로 그린워싱을 인지할 수 있도록 교육 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서지수 기자 seojisu0120@k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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