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학가를 포함한 한국 사회에서는 조국 장관 논란(이하 조국 사태)으로 인해 △여야 △진보 △
보수 간의 끝없는 공방이 오가고 있다. 또한 지난달 28일과 지난 3일에는 각각 서초동과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려, 조국 사태에 대한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놓았다. 이렇듯 현재 국민들은 정부의 조국 장관 임명으로 인해 큰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정부와 교육부는 현 사태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고 있고, 야당은 논지에서 벗어난 사사로운
정보들까지 들춰내며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사회를 올바르게 이끌어야 할 사람들이 그들의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오히려 국민들을 분열시키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일 진행된 교육부 국정감사에서는 조국 사태와 관련한 질의응답들로 점철됐다. 덕분에 현 정부와 교육부가 그토록 공약했던 사립학교법 개정 건은 이미 뒷전인 상태다. 조국 사태 외에도 현재 대학가 내에서는 부실하디 부실한 사립학교법으로 인해 애꿎은 학생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그러나 △정부 △교육부 △법을 발의해야 할 국회의원들은 이를 도외시한 채 본인들의 이익에만 눈이
멀어, 국민들을 선동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본인들의 소속이 조국장관대책본부인지 국가기관인지
정체성을 확실히 찾길 바란다.
이건우 편집국장│hangta96@k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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