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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러운 셔틀버스, 언제 안정될까/ “지속적인 문제에 대한 현실적 방안 모색 중”
  • 이소정
  • 등록 2019-05-14 10: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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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초, 본교 셔틀버스 업체가 변경된 직후 셔틀버스가 시간을 어기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해 학생들 사이에서 큰 혼란과 불만이 야기됐다. 종강이 한달 정도 남은 지금은 얼마나 개선됐을 까. 본지에서는 셔틀버스의 개선 현황에 대해 취재했다.

 

 개강 후 에브리타임에는 셔틀버스의 시간 준수 문제에 관해 불만을 토로하는 글이 꾸준히 올라왔다. 이러한 학생들의 불만 사항을 받아들여 제 32대 [In:K] 총학생회(이하 총학생회)에서는 등교 시간(8:30~9:00)에 운영되는 고양이 버스를 셔틀버스 업체와 논의해 증차했다. 이 결과 연무동과 기숙사에서 출발하는 고양이 버스는 30분 동안 9대, 광교(경기대)역에서 출발하는 경우에는 같은 시간 동안 6대의 버스가 운행된다. 뿐만 아니라 총학생회는 해당 업체에게 시간약속을 철저히 지킬 것을 부탁했다. 그리고 현재, 학생들이 보다 편안하게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셔틀버스 친절·불친절 신고 제도’와 ‘셔틀 GPS 확인 어플’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그러나 고양이 버스가 증차된 후에도 시간 내에 도착하지 않는 지각문제는 간간이 언급되고 있다. 또한 고양이 버스와 통학버스 모두 규범 상 입석이 불가능하나, 현재 입석을 허용해 운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실제로 고양이 버스를 이용하는 학생과 통학버스(송내) 를 이용하는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먼저 고양이 버스를 이용하는 이소윤(행정·1) 양은 “고양이 버스의 경우 증차가 된 후 비교적 시간문제 는 많이 개선됐다고 느낀다”고 하면서도 “현재도 너무 긴 줄 때문에 이용하지 않는 학우들도 더러 있고, 여름이 되면 지금보다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므로 이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채원(국어국문·1) 군은 통학버스(송내)를 이용하는 학생으로서 “하교버스에 비 해 등교버스는 두 대밖에 운영하지 않을 뿐 더러 등교버스를 운행하는 시간이 너무 일러 늦춰주기를 희망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 밖에도 본 교 학생들이 셔틀버스의 배차 시간과 간격에 대한 불만사항도 제기한 만큼 해당 사항을 논의해볼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해 총학생회 이왕근(환경에너지공학·4) 복지국장은 “‘셔틀버스 친절·불친절 제도’를 통해 셔틀버스 지각 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불 만이 섞인 의견이 틈틈이 들어오고 있다”며, 해결 방안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의견을 본교 측과 업체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려 노력 중에 있고 업체와 함께 협력해 현실적인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총학생회에서는 셔틀버스와 관련해 많은 본교 학생들이 겪는 불편함에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복지국장은 “지속해서 발생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요조사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있으니 시간을 충분히 갖고 기다려주신다면 꼭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마지막 말을 전했다. 

덧붙이는 글

셔틀버스는 편리한 학교생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중요 요소이므로 실정에 맞는 운영방식이 꼭 필요하다. 지속적으로 이용 학생의 의견을 수용해 학생 들에게 혼란과 불편을 주지 않는 셔틀버스가 되길 바란다. 이소정 수습기자│lsj501@k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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